BoA, 연내 1만6천명 해고…글로벌 금융社 '칼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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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라는 유럽 IB인력 30% 감원
뱅크오브아메리카(BoA)와 노무라가 비용 절감을 위해 인력을 대거 감축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BoA가 올해 말까지 1만6000명의 직원을 줄일 계획이라고 20일 보도했다. 지난 6월 말 기준으로 BoA 총 직원은 27만5460명이다.
BoA는 내년 말까지 총 3만명을 감원한다는 계획도 세워 놓고 있다. 이렇게 되면 BoA 직원 수는 JP모건, 웰스파고 등 경쟁사보다 적어진다. BoA는 2010년 브라이언 모이니헌 최고경영자(CEO) 취임과 동시에 인력 감축 등 조직 축소와 비용 절감 작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 은행은 내년에 지출을 50억달러 줄이고 2015년 중순까지 30억달러를 추가 절감할 계획이다.
일본 대표 금융회사인 노무라도 유럽 투자은행(IB) 인력의 30%를 감원하기로 결정했다고 CNBC가 이날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노무라 관계자는 “큰 규모의 인력 감축이 있을 것이란 사실을 모두 알고 있다”고 전했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노무라는 스위스에 진출한 지점도 폐쇄할 계획이다. 인력 감원과 영업점 철수 등을 포함해 총 10억달러에 이르는 비용 절감도 추진한다. 노무라는 유럽과 중동, 아프리카 지역에서 전체 비용 절감 계획의 45%를 달성할 것으로 알려졌다.
노무라는 2008년 금융위기 이후 리먼브러더스의 유럽과 아시아 법인을 인수하는 등 공격적인 전략을 폈지만 경기 침체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난 2분기 순이익은 18억9000만엔(약 27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9% 급감했다.
김동현 기자 3code@hankyung.com
월스트리트저널(WSJ)은 BoA가 올해 말까지 1만6000명의 직원을 줄일 계획이라고 20일 보도했다. 지난 6월 말 기준으로 BoA 총 직원은 27만5460명이다.
BoA는 내년 말까지 총 3만명을 감원한다는 계획도 세워 놓고 있다. 이렇게 되면 BoA 직원 수는 JP모건, 웰스파고 등 경쟁사보다 적어진다. BoA는 2010년 브라이언 모이니헌 최고경영자(CEO) 취임과 동시에 인력 감축 등 조직 축소와 비용 절감 작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 은행은 내년에 지출을 50억달러 줄이고 2015년 중순까지 30억달러를 추가 절감할 계획이다.
일본 대표 금융회사인 노무라도 유럽 투자은행(IB) 인력의 30%를 감원하기로 결정했다고 CNBC가 이날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노무라 관계자는 “큰 규모의 인력 감축이 있을 것이란 사실을 모두 알고 있다”고 전했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노무라는 스위스에 진출한 지점도 폐쇄할 계획이다. 인력 감원과 영업점 철수 등을 포함해 총 10억달러에 이르는 비용 절감도 추진한다. 노무라는 유럽과 중동, 아프리카 지역에서 전체 비용 절감 계획의 45%를 달성할 것으로 알려졌다.
노무라는 2008년 금융위기 이후 리먼브러더스의 유럽과 아시아 법인을 인수하는 등 공격적인 전략을 폈지만 경기 침체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난 2분기 순이익은 18억9000만엔(약 27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9% 급감했다.
김동현 기자 3cod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