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란주점 사장들 '윈저 불매운동'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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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유흥음식업중앙회와 한국단란주점업중앙회는 최근 가격을 인상한 디아지오코리아의 ‘윈저’ ‘딤플’ ‘조니워커’ 제품에 대해 불매운동에 들어간다고 20일 발표했다. 또 디아지오코리아가 업주들에게 “윈저 구입 시 상자당 2만원씩 리베이트로 지급하겠다”고 회유한 증거를 수집, 공정거래위원회에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이들 단체는 디아지오코리아가 수입양주인 윈저 출고가를 지난 15일 5.5% 인상한 탓에 불경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유흥·단란주점 자영업자들의 타격이 크다고 주장했다. 디아지오코리아는 지난 5월 윈저 가격 인상을 발표했다가 철회할 당시, 이들 협회와 추후 가격 인상 시 협의하겠다고 약속했지만 이를 어겼다는 것이다.
이미 이달 들어 제주에서 2000상자, 충북에서 3500상자, 경남에서 5000상자를 반품하거나 주문을 취소했다고 협회 측은 설명했다.
두 단체는 골목상권살리기소비자연맹, 유권자시민행동 등 소상공인 단체와 공동으로 오는 21일 서울 디아지오코리아 본사 앞에서 대규모 규탄대회를 열기로 했다. 롯데 계열사 제품에 대한 불매운동을 벌여온 이들 단체는 윈저도 불매운동 대상 품목에 추가해 공세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임현우 기자 tardis@hankyung.com
이들 단체는 디아지오코리아가 수입양주인 윈저 출고가를 지난 15일 5.5% 인상한 탓에 불경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유흥·단란주점 자영업자들의 타격이 크다고 주장했다. 디아지오코리아는 지난 5월 윈저 가격 인상을 발표했다가 철회할 당시, 이들 협회와 추후 가격 인상 시 협의하겠다고 약속했지만 이를 어겼다는 것이다.
이미 이달 들어 제주에서 2000상자, 충북에서 3500상자, 경남에서 5000상자를 반품하거나 주문을 취소했다고 협회 측은 설명했다.
두 단체는 골목상권살리기소비자연맹, 유권자시민행동 등 소상공인 단체와 공동으로 오는 21일 서울 디아지오코리아 본사 앞에서 대규모 규탄대회를 열기로 했다. 롯데 계열사 제품에 대한 불매운동을 벌여온 이들 단체는 윈저도 불매운동 대상 품목에 추가해 공세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임현우 기자 tard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