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프로그램 매물 부담에 2000선 밑에서 소폭 약세를 보이고 있다.

20일 오전 9시6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8.88포인트(0.44%) 떨어진 1999.00을 기록중이다.

전날 뉴욕증시가 부동산지표의 호조세와 일본의 양적완화 등의 호재에 힘입어 상승했지만, 코스피는 프로그램을 통한 매도세가 걸림돌이 되며 장 초반 하락하고 있다.

현재 프로그램에서는 188억원 순매도가 나오는 중이다. 이 중 차익거래가 178억원으로 순매도 규모의 대부분이며, 비차익거래는 10억원 매도우위다.

프로그램 매도 물량의 주체로 추정되는 국가지자체를 중심으로 기관이 215억원 순매도를 기록중이다.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07억원, 7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통신업종이 0.66%, 기계가 0.65%, 종이목재가 0.46% 상승하고 있으며, 의료정밀은 6.73%, 증권은 0.77%, 금융업은 0.63% 하락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하락중이다. 포스코현대모비스는 상승중이지만 삼성전자, 기아차, LG화학, 현대중공업, 삼성생명, 신한지주, 삼성전자우는 하락세다.

현재 코스피시장에서 322개 종목이 오르고 있고, 306개 종목은 떨어지고 있다. 거래량은 5700만주, 거래대금은 3800억원이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