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남 2박3일 방미..캠벨 차관보 등 면담

임성남 외교통상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19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국무부에서 글린 데이비스 대북정책특별대표를 만나 북핵 문제를 논의한다.

한ㆍ미 양국의 6자회담 대표가 회담하는 것은 지난 5월 데이비스 대표가 방한했을 때 이후 약 4개월만이다.

두 사람은 이날 회담에서 올초 북한의 장거리로켓 발사 이후 상황과 최근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행보 등을 평가하고 한반도 상황의 안정적인 관리를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임 본부장은 이달초 중국을 방문, 중국측 6자회담 수석대표인 우다웨이(武大偉) 한반도사무 특별대표를 면담한 것에 대해 데이비스 대표에게 설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임 본부장은 또 커트 캠벨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와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당국자, 민간 싱크탱크의 한반도 전문가들과도 잇따라 만나 한반도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한 외교소식통은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특별한 계기가 있어서 방문한 것은 아니며 최근 한반도 상황을 평가하고 향후 대책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라면서 "임 본부장의 이번 방미는 2박 3일 일정으로, 내일(20일) 귀국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워싱턴연합뉴스) 이승관 특파원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