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19일 현대하이스코에 대해 3분기 선전에 이어 4분기 사상 최대실적이 예상된다면서 목표주가를 기존대비 13% 상향 조정한 6만3000원으로 제시했다. 매수 의견은 유지.

이 증권사 김정욱 애널리스트는 "하반기 실적은 기대치에 부합하는 호실적이 예상된다"면서 "비수기인 3분기는 철강업황 부진에도 불구하고 주력제품인 자동차강판의 수급 호조로 안정적인 롤마진 유지가 가능해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4분기 신차효과와 중국 천진(30만대) 및 브라질(15만대) 현지법인의 본격 가동으로 국내외 현대차향 자동차강판 수요가 늘어나 수익성 개선에 기여할 것이란 전망이다.

IFRS 개별기준 3분기 영업이익은 966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9% 감소하지만 4분기에는 15% 늘어난 1108억원을 기록해 사상 최대치를 경신할 것으로 김 애널리스트는 내다봤다.

2013년 4월에는 150만톤 규모의 당진 제2냉연공장이 가동될 예정이라 실적 개선이 이어질 전망이다. 당진 신냉연공장 가동으로 연간 매출액 1조7000억원, 영업이익 1100억원이 증가하는 효과가 기대된다는 것. 이로 인한 주당순이익(EPS) 개선효과는 965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그는 "현대하이스코가 2010년 이후 올해까지 3년 연속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며 "특히 생산능력(CAPA) 확대에 따른 스노우볼(snow ball)효과가 2014년 정점을 이뤄 성장과 이익 모멘텀이 지속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