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지난 12일(미국시간) 공개한 신작 스마트폰 '아이폰5'가 국내 전파인증을 통과했다.

19일 국립전파연구원 홈페이지에 올라온 적합성 평가 인증 현황에 따르면 아이폰5는 'LTE 이동통신용 무선설비의 기기(육상이동국의 송수신장치)'라는 명칭(모델명 A1429)으로 국내 전파 인증을 받았다.

아이폰5가 국내 인증을 받은 것은 미국에서 공개된 지 6일 만이다. 애플 전작 스마트폰인 '아이폰4S'는 선보인 지 22일 만에 국내 인증을 통과했다. 16일가량 인증 기간이 빨리진 것.

앞서 애플은 최고경영자(CEO)였던 스티브 잡스의 사망 하루 전인 지난해 10월 4일 아이폰4S를 공개했다. 국내엔 같은 달 27일 인증을 받아 11월11일 정식 판매를 시작했다. 4S가 전파 인증부터 국내 출시까지 걸린 기간이 약 2주인 것을 감안하면 아이폰5의 국내 출시일은 다음달 초순일 가능성이 높다.

KT 관계자는 "기기 인증이 끝났으면 애플과 국내 출시 일정 조율하는 것만 남았다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김소정 기자 sojung1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