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림당(대표 나성훈)은 19일 초등학습만화 'Why? 시리즈'가 CJ오쇼핑의 인도 홈쇼핑 채널인 스타CJ를 통해 인도시장에 직접 진출한다고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인구 12억의 인도는 영어권 최대 인구 국가로 작년 기준 전체 인구의 30%가 14세 이하 아동이며 매년 2500만 명이 새로 태어나 2020년까지 18세 미만 인구가 5억명 가까이 돼 세계 최대의 아동 콘텐츠 시장으로 부상할 것으로 회사측은 전망하고 있다. 특히 인도 중산층을 중심으로 도시화, 핵가족화, 맞벌이 부부 소득 증대로 자녀에 대한 소비 비중이 크게 증가, 2015년까지 시장이 800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국내 순수 창작 출판 콘텐츠가 전세계 글로벌 콘텐츠출판사인 '맥그로힐'과 아시아퍼시픽 14개국 수출계약에 이어 국내 최초로 해외 홈쇼핑 시장 진출이라는데 의미가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현재 예림당 매출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성공적인 마케팅 모델인 TV홈쇼핑 진출이 해외시장에 접목되어 로열티 형태의 저작권 매출이 아닌 도서를 직수출하는 매출로 가시화 된다면 이는 예림당의 또 다른 성장모멘텀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CJ오쇼핑이 인도에서 운영 중인 스타CJ는 현재 델리, 뭄바이 등 주요 대도시를 중심으로 24시간 홈쇼핑 방송을 운영 중이다. ‘Why? 과학시리즈’ 영어판은 오는 11월 1일 첫 판매방송을 개시한다.

나성훈 예림당 대표는 "인도 진출을 발판으로 중국, 일본, 태국, 인도네시아 등의 아시아권 홈쇼핑 시장 진출에도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