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그룹 계열사인 동성하이켐은 사업개발과 인수합병(M&A) 등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총 250억원 규모의 250억원 규모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발행하기로 결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에 발행하는 BW는 만기보장수익율 3%(표면금리 0%)에 5년 만기 조건이다. 행사가액은 6150원으로 2013년 9월 20일부터 2017년 8월 30일까지 권리행사가 가능하다. BW발행에는 대신증권, 아주IB 등의 사모투자전문회사(PEF)가 참여했다.

동성하이켐 측은 발행 후 분리형 워런트의 50%를 회사의 최대주주가 다시 바이백(Buy Back)하도록 돼 있어 신주인수권이 행사되고 신주로 전환되는 경우에도 기존 주식과 같이 유통가능 물량으로서의 성격은 가지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했다.


또 나머지 재무적투자자(FI)가 보유한 신주인수권은 1년 후 행사되면 유통물량 확대와 거래유동성을 높이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재 동성하이켐 주식은 약 1413만주로 이 가운데 대주주 및 특수관계인 지분율이 약 52% 수준이다.

동성그룹 관계자는 "이번 자금조달은 동성그룹 성장전략을 구현하기 위한 방편의 하나로 추진됐다"며 "이 시기에 확보되는 미래 성장엔진이 향후 동성그룹의 2020년 총 매출 3조원 달성의 강력한 추진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