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투자증권은 18일 스마트폰 수요 확대로 인쇄회로기판(PCB) 시장이 지속 성장할 전망이라며 핸드폰부품업종의 비중을 확대할 것을 권했다. 최선호주로는 인터플렉스, 관심종목으로는 이녹스를 꼽았다.

강봉우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2016년까지 아시아 지역 플렉시블 PCB 연평균 예상 성장률은 9.6%로 PCB 산업 평균 5.3%를 크게 웃돈다"고 밝혔다.

그는 "스마트폰 시장 성장을 애플과 삼성전자가 주도하면서 두 기업의 주요 밴더인 국내 FPC 업체가 우선적으로 수혜를 볼 것"이라며 "태국 홍수 이후 대형 핸드셋 업체의 서플라이 체인 다변화로 국내 업체들이 수혜를 입게 됐다"고 말했다.

강 연구원은 "인터플렉스는 다양한 고객 포트폴리오와 플렉시블 디스플레이 시장에 선도 진입한 점을 높게 평가된다"며 이 기업에 대한 목표주가를 9만4000원으로 신규 제시했다.

이녹스에 대해서도 FPC 업황 호조에 따라 커버레이, 동박적층판(CCL) 수요가 증가하고 있고 신 성장동력인 반도체 소재와 전자파 방해(EMI) 차폐 필름 등 신제품도 매출이 확대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녹스의 목표주가는 2만9000원으로 설정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