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열리는 스모키 내한공연 티켓이 매진된 가운데 서울 3시 공연 추가티켓에 대한 관심이 뜨거웠다.

스모키는 2002년 첫 공연 매진, 2003년 서울 공연 매진, 2006년 서울, 대구 공연 매진으로 세 번의 공연을 성공리에 마치고 2012 내한공연 역시 매진을 이루며 흥행 신화를 만들어 가고 있다.

평소 팝 음악에 대한 관심이 높고 스모키의 열혈 팬인 배우 이서진 역시 저녁 공연이 매진되어 구하지 못했다.

그러나 추가티켓이 발매된다는 소식에 낮 공연 티켓을 구매했다는 후문이다.



이러한 ‘스모키 돌풍’은 7080세대들의 저력으로 이루어졌다. 예매 연령층의 대부분이 30대에서 50대로 이루어져 있으며 기획사로 이들의 문의 전화가 빗발치고 있다. 스모키 공연 매진은 여전히 우리나라의 40, 50대 중장년층이 공연문화를 선도하고 있다는 의미에서 더욱 특별하다. 아이돌이 가요계를 점령하며 7080세대들의 문화가 사라지는 듯 보였지만 스모키 돌풍은 여전히 그들이 갖고 있는 문화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반영하고 있다.

이번 공연을 기획한 PS엔터테인먼트 최민선 대표는 “더 많은 7080세대들이 그 시절의 추억과 향수를 느끼며 가치 있는 시간이 될 수 있도록 서울 3시 공연 추가 오픈을 결정했다. 이번 내한공연이 그들의 음악 문화에 대한 갈증을 해소해 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스모키는 9월20일 오후 8시 대구 엑스코를 시작으로 21일 부산 영화의 전당 야외극장, 그리고 마지막 22일 오후 3시와 6시 서울 KBS스포츠월드까지 삼일 간 공연을 진행한다. 그들은 이번 내한 공연에서 한국 팬들이 좋아하는 'Living next Door To Alice', 'What Can I Do', 'Mexican Girl', 'Have You Ever Seen The Rain' 등의 노래와 그들의 히트곡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경닷컴 이미나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