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용 영상·음향기기 및 보안기기 설계 시공업체인 에이치엠씨(대표 박학주·사진)는 1997년 창업 이래 SD/HD 영상처리, 디지털 방송, 화상회의, 동시방송, 영상인식을 활용한 방범·방재시스템 등 다양한 분야로 사업영역을 넓혀온 기업이다.

지속성장과 신성장 동력 창출을 위해 꾸준히 매진해온 결과 벤처기업, 이노비즈 기업으로 선정됐다. 또 기업부설연구소를 설립하는 등 디지털방송과 통합관제 전문업체로 입지를 다져왔다. 지능형 영상인식 분야에서 두드러진 활약으로 각종 특허를 획득한 것을 비롯해 NEP(신제품 인증), EP(성능 인증) 등 기술 인증을 통해 시장에서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다.

고도의 기술력은 납품 실적이 말해준다. 한국전력공사, 한국수력원자력공사, 한국가스공사, 부산항만공사, 산림청, 문화재청을 비롯해 전국의 시·군·구 등 관공서와 지자체에 보안 및 화재 감시 시스템을 적용해왔다.

에이치엠씨는 글로벌 전문기술개발사업에서 영상기반 사고자동감지시스템(터널유고)을 구축해 단독으로 BMT(벤치마크테스트·기술평가)를 통과하는 성과를 거뒀다.

영상보안 감시를 위한 객체검출 기반 관제시스템 개발은 현재 이 회사가 역점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화재 및 범죄 등 특정 이벤트 발생 때 조기 검출 및 조기 대응을 통해 인적·물적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이 시스템은 각종 범죄 예방, 치안 유지, 생활안전 업무 등에 적용 가능하다. HD(고화질)급 CCTV로부터 획득된 영상에서 화재 및 사람과 차량 등 감시대상을 인식하고 이들의 행동패턴을 분석하는 지능형 영상인식 알고리즘이 기술개발의 최종 목표다.

박학주 대표는 “현재의 감시보안시스템은 다수의 감시영상을 사용자가 24시간 모니터링하고, 직·간접적으로 조작해야 하기 때문에 효율성이 낮다”며 “사건·사고에 대한 예방 및 대응 능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고성능 영상처리 기술로 실시간 상황 인지 및 사건 대응이 가능한 지능형 감시보안시스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