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L&C(사장 김창범)가 친환경 소재를 적용한 주거용 바닥재 시리즈로 인기몰이에 나섰다. 한화L&C는 오랜 주거용 바닥재 생산 노하우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 주거환경에 최적화된 친환경 브랜드 참숯, 명가, 황실, 소리지움과 41개의 패턴 제품을 생산, 공급하고 있다.

최근 들어 친환경성 및 기능성을 강조한 제품을 계속 선보인 한화L&C는 올 3월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산업기술원으로부터 주거용 바닥재 전 제품에 대해 ‘환경표지 인증’을 획득했다. 친환경 건축자재 및 제품 생산 기업임을 공식 인정 받은 것이다.

◆친환경 강마루 ‘센트라 프라임’

한화L&C의 주거용 대표 제품인 ‘센트라 프라임’은 합판마루와 강화마루의 단점을 보완한 강마루다.

센트라 프라임은 기존의 합판마루가 가지고 있던 긁힘과 찍힘에 대한 취약성 등 단점을 개선하기 위해 1급 내수합판에 고강도 압축 라미네이트(HPL) 표면재를 사용했다.

특히 현가식 시공으로 인해 열손실이 발생하는 단점을 가진 강화마루와 달리 접착식 시공을 통해 열전달력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친환경 TPO 적용 ‘클리타일’

클리타일은 한화L&C에서 축적해온 건자재 전문 가공 기술력을 바탕으로 만들어낸 친환경 상업용 바닥재다.

폴리염화비닐(PVC)과 프탈산다이옥틸(DOP)에 대한 규제를 시행하고 있는 해외 시장을 대상으로 출시된 클리타일은 친환경 수지인 TPO(Thermo Plastic Olefin)를 적용했다.

또한 PVC와 DOP를 전혀 사용하지 않아 연소 시 환경호르몬 유발물질인 포름알데히드, 다이옥신, 페놀 등을 발생시키지 않는 친환경 건축자재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천연 대나무 소재 ‘유니뱀부’

천연 대나무 소재인 한화유니뱀부는 우수한 치수안정성, 곡면 및 패턴 시공 등이 가능한 신개념 바닥재 및 벽장재로 각광받고 있다.

특별한 도구 없이도 작업이 가능하고 다중이용시설 등에도 적용 가능하도록 방염성 및 흡음성을 갖췄다.

한화유니뱀부는 대나무 줄기를 절단 가공한 스트립(strip)을 가로 또는 세로 방식으로 연결시킨 후, 후면에 펠트와 천연 라텍스를 접착하는 방식으로 제작됐다.

또 “특히 유연하게 휘어지는 물성에 따라 곡면작업도 가능해 실내 바닥이나 벽, 천장 마감은 물론 정교함이 요구되는 가구소재로도 적합하다”고 덧붙였다.

김병근 기자 bk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