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17일 금·은 가격이 상승했다며 고려아연의 목표주가를 기존 47만원에서 59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경중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유로존 위기 해소 노력에 따른 안전자산 수요 감소와 미국의 3차 양적 완화 조치 등으로 미국 달러가 약세를 기록하고 인플레이션 기대가 커지면서 최근 금 가격이 상승했다"고 밝혔다.

그는 "금 가격 상승은 미국의 고용이 안정되고 재정적자 확대의 고삐가 잡힐 때에야 비로소 꺾일 것"이라며 "올해 금 가격 전망을 1662달러, 내년에는 1850달러, 은 가격 전망은 각각 31달러, 35달러로 상향한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고려아연의 올해 영업이익 기여도는 금·은이 40%, 나머지가 60%가 될 것"이라며 "금, 은 가격 및 아연, 연 가격 상향 조정으로 고려아연의 올해와 내년 이익 전망을 기존보다 약 5% 높였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