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I, 공급 과잉 지속…목표가↓-신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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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투자는 17일 미국 ,유럽, 중국 등 각국 정부의 개입으로 태양광 산업에서 구조적인 공급 과잉 상태가 지속되고 있다며 OCI의 목표주가를 기존 27만원에서 24만원으로 낮췄다. 다만 OCI는 치킨게임의 승자가 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응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중국, 일본, 미국 등 신시장을 중심으로 태양광 수요는 계속 증가하고 있으나 각국 정부의 개입으로 구조적인 공급 과잉 상태가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공급 과잉을 주도했던 중국 업체들은 2분기 적자를 기록했지만 미국 정부가 중국산 태양전지에 대해 반덤핑 관세를 부과하고 이에 대응해서 중국 정부가 미국, 유럽, 한국산 폴리실리콘에 대한 반덤핑 여부를 조사하기 시작하면서 치킨 게임 종료 가능성이 멀어졌다"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공급 과잉 때문에 태양광 벨류 체인 전반에 걸쳐 가격이 계속 하락하고 있다"며 "2분기 킬로그램(kg) 당 24.3달러였던 폴리실리콘 가격은 3분기 들어 20달러까지 하락했다"고 전했다.
그는 다만 내년 중반 이후에는 수급 균형이 이뤄질 전망이며 양호한 현금 창출력으로 OCI가 치킨게임의 승자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OCI의 3분기 실적에 대해서는 "폴리실리콘 부문의 적자 전환이 불가피해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27.2% 감소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석유·석탄화학, 무기화학 등 기타 사업 부문의 실적은 전분기에 비해 소폭 개선되는 데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
이응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중국, 일본, 미국 등 신시장을 중심으로 태양광 수요는 계속 증가하고 있으나 각국 정부의 개입으로 구조적인 공급 과잉 상태가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공급 과잉을 주도했던 중국 업체들은 2분기 적자를 기록했지만 미국 정부가 중국산 태양전지에 대해 반덤핑 관세를 부과하고 이에 대응해서 중국 정부가 미국, 유럽, 한국산 폴리실리콘에 대한 반덤핑 여부를 조사하기 시작하면서 치킨 게임 종료 가능성이 멀어졌다"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공급 과잉 때문에 태양광 벨류 체인 전반에 걸쳐 가격이 계속 하락하고 있다"며 "2분기 킬로그램(kg) 당 24.3달러였던 폴리실리콘 가격은 3분기 들어 20달러까지 하락했다"고 전했다.
그는 다만 내년 중반 이후에는 수급 균형이 이뤄질 전망이며 양호한 현금 창출력으로 OCI가 치킨게임의 승자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OCI의 3분기 실적에 대해서는 "폴리실리콘 부문의 적자 전환이 불가피해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27.2% 감소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석유·석탄화학, 무기화학 등 기타 사업 부문의 실적은 전분기에 비해 소폭 개선되는 데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