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종완 사망 "15일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
[김보희 기자]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겸 방송인 우종완이 사망했다.

9월16일 용산경찰서 관계자는 “고인이 9월15일 오후 7시40분께 자택에서 목을 맨 채 숨져 있는 것을 누나가 발견했다”며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패션계와 방송계를 넘나들며 활발히 활동하던 우종완은 46세로 사망했다. 현재 그의 정확한 사인과 이유에 대해선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우종완은 2008년부터 케이블과 방송 3사 진행자 혹은 패널로 출연해 특유의 독설과 까칠한 매력으로 많은 이들에게 사랑 받았다. 특히 MBC ‘무한도전’에 출연하면서 인지도를 높인 바 있다.

하지만 우 씨는 활발한 활동을 펼치던 도중, 2011년 12월15일 자신의 차량으로 뺑소니 사고를 내면서 방송활동을 중단했다. 이후 법원은 올해 3월 우 씨에게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이에 세간에서는 그의 사망 이유에 관해 많은 추측을 내놓고 있다.

우종완의 사망 소식을 접한 연예인들과 네티즌들은 충격에 빠졌다. 정준하는 트위터를 통해 “종완이형...”이라는 글을 남겼으며, 이외수는 우종완의 죽음을 애도하며 악플러들에게 일침을 가했다.

특히 홍석천은 “금요일밤에도 종완이형이랑 같이 놀았는데. 이게 무슨. 술을 마시긴했지만 밝게 농담하고 즐거웠었는데. 이게 이게. 믿기지 않아서 큰일이다. 아. 형아. 못됐다 이게머냐. 형 사랑하는 많은 친구들 어쩌라고”라고 밝혀 안타까움을 더했다.

또한 네티즌들은 “우종완 사망 충격이다”, “대한민국 첫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우종완 사망... 명복을 빕니다”, “우종완 씨 좋은 곳에서 부디 행복하세요”라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고인의 빈소는 서울 한남동 순천향대 병원 장례식장 206호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9월18일 진행될 예정이다. (사진출처: w스타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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