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증시, 호재에도 뒷걸음…당분간 약세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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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증시는 지난주 각종 호재에도 불구하고 상승세를 유지하지 못했다. 이에 따라 당분간 약세기조에서 벗어나기 어렵다는 비관적 전망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지난주 상하이종합지수는 0.18%(3.91포인트) 내린 2,123.85로 마감됐다. 중국 정부는 지난주에 수출세 조기환급 등 수출진흥을 위한 8대 대책을 발표했고, 13억3500만달러 규모의 QFII(적격 외국인기관투자가)를 새로 승인했다. 또 미국은 금융위기 이후 세 번째로 양적완화 정책(QE3)을 발표했다.
이처럼 지수를 끌어올릴 각종 호재가 줄을 이었지만 예상외로 지수는 등락을 반복하다 결국 하락세로 마감했다. 특히 양적완화 정책 발표 이후 한국의 코스피지수는 2.92% 올랐지만 상하이증시는 0.64% 상승에 그칠 정도로 시장의 반응은 크지 않았다.
중국 증권사들도 QE3가 단기적인 호재이긴 하지만 원가 상승을 부추겨 물가를 끌어올릴 수 있고 투자심리도 크게 호전되지 않는 분위기라며 엇갈린 전망을 내놨다. 자이퉁증권은 QE3가 통화팽창 압력으로 작용해 신흥국경제에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면서도 단기적으로는 증시에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시난(西南)증권은 원가 상승 우려로 여러 업종에서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며 지수는 2100~2150에서 정체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이번 주 시장을 전망한 10개 증권사들은 대부분 지수가 2100~2200선에서 등락할 것으로 봤다. 2100선이 다시 무너질 수 있다고 본 곳은 광다(光大)증권 등 3곳이었다. 반대로 2200을 넘을 수 있다고 전망한 곳은 자이퉁(財通)증권 등 2곳뿐이었다.
베이징=김태완 특파원 twkim@hankyung.com
지난주 상하이종합지수는 0.18%(3.91포인트) 내린 2,123.85로 마감됐다. 중국 정부는 지난주에 수출세 조기환급 등 수출진흥을 위한 8대 대책을 발표했고, 13억3500만달러 규모의 QFII(적격 외국인기관투자가)를 새로 승인했다. 또 미국은 금융위기 이후 세 번째로 양적완화 정책(QE3)을 발표했다.
이처럼 지수를 끌어올릴 각종 호재가 줄을 이었지만 예상외로 지수는 등락을 반복하다 결국 하락세로 마감했다. 특히 양적완화 정책 발표 이후 한국의 코스피지수는 2.92% 올랐지만 상하이증시는 0.64% 상승에 그칠 정도로 시장의 반응은 크지 않았다.
중국 증권사들도 QE3가 단기적인 호재이긴 하지만 원가 상승을 부추겨 물가를 끌어올릴 수 있고 투자심리도 크게 호전되지 않는 분위기라며 엇갈린 전망을 내놨다. 자이퉁증권은 QE3가 통화팽창 압력으로 작용해 신흥국경제에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면서도 단기적으로는 증시에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시난(西南)증권은 원가 상승 우려로 여러 업종에서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며 지수는 2100~2150에서 정체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이번 주 시장을 전망한 10개 증권사들은 대부분 지수가 2100~2200선에서 등락할 것으로 봤다. 2100선이 다시 무너질 수 있다고 본 곳은 광다(光大)증권 등 3곳이었다. 반대로 2200을 넘을 수 있다고 전망한 곳은 자이퉁(財通)증권 등 2곳뿐이었다.
베이징=김태완 특파원 tw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