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스人] 11. "아세안과 MICE 교류, 통하면 됩니다" -아세안 명품 박람회 개최 `문기봉 한-아세안센터 무역투자팀장` 질문자 > 어려운 시간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대기업 상품기획 경력이 있으세요. 그런데 국제기구에서 마이스 업무를 하게 된 계기가 있으실 것 같은데요. 문기봉 한-아세안센터 무역투자팀장 > 예, 저는 대기업에서 상품기획 업무를 하면서 해외상품 발굴이나 비즈니스 기회 창출을 위해서 세계 유수 박람회 참가를 많이 해봤습니다. 그러면서 느낀 것이 상품교류나 물적교류를 위해 박람회, 또 마이스산업이 굉장히 중요하다는 생각을 했고요. 저희가 센터에서 한국과 아세안 간의 교류증진을 위해서 무역업무를 담당하고 있는데 무역교류를 위해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 무엇이겠느냐. 또 가장 이펙티브하게 효율적으로 교류할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이냐, 이런 방법론을 찾다가 마이스가 가장 유용한 틀이라는 결론을 내고 이 부분의 업무를 많이 하고 있습니다. 질문자 > 한-아세안 센터, 시청자들이 잘 모르실 것 같아요. 한-아세안 센터와 지금 맡고 계시는 일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문기봉 한-아세안센터 무역투자팀장 > 저희 한-아세안 센터는 한국과 동남아 국가 연합이라고 하는데요. 아세안입니다. 한국과 아세안 간의 교류 증진을 위해 설립된 국제기구입니다. 2009년 3월에 발족이 됐고요. 이 발족을 위해서 2007년도 12월에 한국과 아세안 정상들 간의 회의가 있습니다. 한-아세안 정상회담을 통해서 한국과 아세안이 조금 더 좋은 이웃이 되기 위해서 어떤 방법이 있겠느냐. 이런 논의에서 나온 것이 한-아세안 센터, 상설 국제기구를 둠으로써 서로 간의 교류를 조금 더 증진할 수 있겠다. 그런 정상들 간의 합의를 통해서 설립의 근거를 만들었고요. 외교 장관들 간의 MOU를 통해서 설립이 되었습니다. 소비자들의 소비패턴이 다원화되고 있거든요. 소비자들이 조금 더 새로운 것, 조금 더 싼 것, 아니면 조금 더 맛있는 것 등 여러 가지 새로운 것을 찾고 있는데 그런 새로운 것을 공급해줄 수 있는 좋은 창구가 아세안이 되고 있고 그럼으로써 아세안 상품에 대한 인기가 점점 높아지고 있어요. 그런데 상대적으로 한국 바이어가 아세안 공급자, 아세안의 제조업자들에 대한 정보가 상대적으로 부족하기 때문에 그런 정보를 매칭시켜주고 서로 공급하고자 하는 니즈와 구매하고자 하는 니즈를 맞출 수 있는 부분이 식품에서 많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질문자 > 최근에 아세안 명품 박람회 하셨지요. 조금 특이하던데 소개 간단히 부탁드릴게요. 문기봉 한-아세안센터 무역투자팀장> 아직 한국에 알려져 있지 않지만 미국이나 유럽시장, 일본시장에서 각광받고 있는 아세안 상품들이 많이 있어요. 그래서 브랜드가 좋은 상품이 명품이냐? 그렇게도 볼 수 있지만 정말 정성스럽고 완성도 높은 품질 좋은 상품들이 있거든요. 그리고 그것이 어떤 문화적인 배경을 같이 갖추고 있고 문화적인 스토리가 있고. 이런 상품들이 많이 있는데 우리 시장에 많이 알려져 있지 않아서 그 부분들을 소개하고 싶어서 이번에 명품 박람회를 기획했습니다. 한 땀 한 땀 다 손으로 만드는 것이고 그런 만드는 과정을 함께 보여줌으로써 이것이 정말 장인들이 한 땀 한 땀 만드는 것이구나. 그래서 시연행사도 같이 기획을 했습니다. 이 그림들은 저희가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어린이들의 눈에 비친 아세안을 그림으로 그린 컨테스트를 한 적이 있어요. 수상한 그림들인데 다양한 문화도 보이고 동물들도 있고 종교적인 색채도 있고요. 저희가 전시 활동을 할 때, 아세안하고 할 때는 문화, 종교적인 것이 굉장히 다양하기 때문에 신경 써야 할 부분들이 참 많습니다. 예를 들어서 불교 문화에 대한 부분도 있고 특히 이슬람 문화 가진 나라들이 있어요.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브루나이는 전시를 진행할 때 단순히 전시상품을 가져다가 디스플레이해서 바이어를 만나게 해 주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에요. 그분들은 하루에 다섯 번씩 기도를 해야 되거든요. 그래서 기도실도 마련해드려야 되고. 그 다음에 식사도 할랄 음식이라고 이슬람에서 허용된 음식만 식사를 하시거든요. 그래서 식사도 그분들 종교적으로 맞도록 준비를 해 드려야 되고요. 그런 관습적인 요인들도 잘 고려를 해서 그런 준비들을 통해서 해야 하기 때문에 아주 세세하게 신경써야 할 부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질문자 > 제가 알기로는 1년에 20% 정도는 해외에 계시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다니시다 보면 국내 마이스산업 발전을 위해서 주최자들이나 정부에 제언하고 싶으신 말씀이 있으실 것 같아요. 문기봉 한-아세안센터 무역투자팀장> 단순히 많은 전시자들이 모였다, 많은 해외 바이어가 왔다. 이렇게 홍보하는 것이 아니고 바이어들이 와서 이 물건들을 바잉해서 바잉된 물건들을 전시자들이 한번 팔아보고 싶은 꿈의 장소들이 있거든요. 예를 들어서 내 상품이 패션을 하는 사람들은 이태리의 유명한 편집숍이 있어요. 아니면 꼬르소꼬모라는 편집숍이 있는데 그쪽에 한번 걸렸으면 좋겠다는 꿈이 있거든요. 그 꿈을 실현시켜줄 수 있는 과정을 보여주고 결국 여기에 전시됐던 상품들이 바이어를 통해서 구매가 되어 그 꿈의 장소에 전시가 되었다. 이 레퍼런스를 가지고 또 다시 전시자들을 모으고. 그럼 그 꿈을 이루기 위해서 더 많은 전시자가 모이고 많은 콘텐츠가 있기 때문에 더 많은 바이어가 모이고. 그러면서 굉장히 빠른 기간에 성장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한국 전시회의 경우 국제 전시회를 표방하지만 아직 해외 바이어나 해외 전시자들이 많지 않거든요. 그래서 어떻게 하면 해외 전시자나 해외 바이어들이 더 많이 모이고 단순히 수적으로 양적으로 많은 것이 아니고 질적으로 거래가 되는 모습을 많이 보여줄 수 있으면 더 마이스산업이나 전시산업이 발전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 마이스人 방송 내용은 한국경제TV 홈페이지(www.wowtv.co.kr) 방송에 들어간 뒤 기업인물-마이스광장에서 무료로 다시보기가 가능합니다. 김효섭기자 seop@wowtv.co.kr 한국경제TV 핫뉴스 ㆍ은퇴하는 사장, 직원들에게 일한만큼 깜짝 수표 선물 ㆍ영국에 나타난 `컬러 UFO` 정체 알고보니… ㆍ세계에서 가장 뚱뚱한 닥스훈트 오비, 다이어트 돌입 ㆍ시크릿 컴백무대, 골반춤 이어 쩍벌춤까지 `아찔함의 연속` ㆍ이수정, 눈 둘 곳 없는 파격 시스루 란제리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효섭기자 seop@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