安, 박원순과 전격 회동…지지율 올리기 이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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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들 새 변화 기대" 전해
朴 "정치 이야기는 없었다"
朴 "정치 이야기는 없었다"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13일 박원순 서울시장과 30분간 환담을 나눴다. 안 원장이 민주통합당 대선 경선이 끝나는 대로 대선 출마에 대한 입장을 발표하겠다고 밝힌 상황에서 박 시장을 만난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안 원장의 대변인 격인 유민영 전 청와대 춘추관장은 이날 오후 5시께 기자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안 원장은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서울시의 새로운 변화에 대한 시민들의 기대를 전했고 박 시장은 1년 전 상황을 회고하며 다시 감사의 뜻을 전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동은 박 시장의 초청으로 이뤄졌다.
박 시장은 ‘안 원장이 (대선 출마에 대한) 도움을 요청했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그런 일은 없었고 안 원장이 도저히 그럴 분이 아니다”고 답했다. 민주당 대선 경선을 앞두고 만남이 이뤄진 배경과 관련해서는 “정치적 의도는 절대 없었다”고 말했다.
두 사람의 만남을 두고 정치권 일각에서는 안 원장이 지지율을 올리기 위한 이벤트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여론조사업체인 리얼미터의 이택수 대표는 “안 원장의 지지율이 지난 3일부터 하락세”라며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가 ‘인혁당 발언’으로 지지율이 하락하면서 모처럼 반등 기회를 잡은 상태에서 출마 여부 선언 전까지 뉴스거리가 필요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대표는 이날 만남을 “문재인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쪽으로 약간 기울었던 지지층을 다시 끌어모을 수 있는 효과적인 이벤트”라고 말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박 후보도 꼬이고 안 원장도 일이 계속 꼬이는 상황에서 나름대로 시민사회 기반이 탄탄한 박 시장과 만난 것은 지난해 ‘안철수-박원순 단일화’의 성공을 상기시키려는 의미”라고 말했다.
◆안철수 출마 놓고 내기 진풍경
정치권 주변에선 안 원장의 출마 여부를 놓고 내기를 하는 진풍경도 벌어지고 있다. 안 원장이 재직 중인 서울대 교수들뿐 아니라 안 원장을 알고 지낸 여권 인사들도 불출마 쪽에 무게를 두고 있다.
새누리당 한 친박(친박근혜)계 의원은 “(안 원장은)사람 만나는 것을 굉장히 수줍어하고 두려워하는데 대선에 출마할 것 같지 않다”고 말했다.
허란/강경민 기자 why@hankyung.com
안 원장의 대변인 격인 유민영 전 청와대 춘추관장은 이날 오후 5시께 기자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안 원장은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서울시의 새로운 변화에 대한 시민들의 기대를 전했고 박 시장은 1년 전 상황을 회고하며 다시 감사의 뜻을 전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동은 박 시장의 초청으로 이뤄졌다.
박 시장은 ‘안 원장이 (대선 출마에 대한) 도움을 요청했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그런 일은 없었고 안 원장이 도저히 그럴 분이 아니다”고 답했다. 민주당 대선 경선을 앞두고 만남이 이뤄진 배경과 관련해서는 “정치적 의도는 절대 없었다”고 말했다.
두 사람의 만남을 두고 정치권 일각에서는 안 원장이 지지율을 올리기 위한 이벤트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여론조사업체인 리얼미터의 이택수 대표는 “안 원장의 지지율이 지난 3일부터 하락세”라며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가 ‘인혁당 발언’으로 지지율이 하락하면서 모처럼 반등 기회를 잡은 상태에서 출마 여부 선언 전까지 뉴스거리가 필요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대표는 이날 만남을 “문재인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쪽으로 약간 기울었던 지지층을 다시 끌어모을 수 있는 효과적인 이벤트”라고 말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박 후보도 꼬이고 안 원장도 일이 계속 꼬이는 상황에서 나름대로 시민사회 기반이 탄탄한 박 시장과 만난 것은 지난해 ‘안철수-박원순 단일화’의 성공을 상기시키려는 의미”라고 말했다.
◆안철수 출마 놓고 내기 진풍경
정치권 주변에선 안 원장의 출마 여부를 놓고 내기를 하는 진풍경도 벌어지고 있다. 안 원장이 재직 중인 서울대 교수들뿐 아니라 안 원장을 알고 지낸 여권 인사들도 불출마 쪽에 무게를 두고 있다.
새누리당 한 친박(친박근혜)계 의원은 “(안 원장은)사람 만나는 것을 굉장히 수줍어하고 두려워하는데 대선에 출마할 것 같지 않다”고 말했다.
허란/강경민 기자 wh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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