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홈쇼핑의 온라인쇼핑몰인 GS샵이 세계 최대 백화점 ‘신세계 센텀시티점’과 손을 잡았다.

GS샵은 14일부터 ‘신세계백화점’관을 오픈하고 센텀시티점에 입점한 500여 개 브랜드 6만여 상품을 본격적으로 판매한다. GS샵은 그동안 롯데백화점 상품만을 판매해 왔지만 신세계로 보폭을 넓히게 됐다. GS그룹의 계열사인 GS리테일이 2010년 백화점 사업을 롯데에 매각했지만, 계열사에서는 오히려 백화점과의 사업을 확대하고 있는 셈이다.

GS샵은 상품구색 및 고급스러운 이미지까지 한층 강화하게 됐고, 신세계백화점 애용 고객 및 부산 센텀시티점 이용고객을 신규 고객으로 유치할 수 있게 됐다는 설명이다. 신세계백화점이 다른 회사의 온라인쇼핑몰에 입점하는 첫 사례다. 이전까지 신세계백화점은 신세계몰을 통해서만 상품을 판매해 왔다.

신병균 GS샵 영업2사업부 상무는 “GS샵의 역대 제휴 중 단일 점포로는 최대 규모다. 양사가 강력한 시너지를 만들어 고객들에게 더 큰 만족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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