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쇼핑시장의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스마트폰 보급 확산으로 전자상거래시장의 성장이 가속화되고 있다. 이에 따라 전자결제 관련주인 KG이니시스한국사이버결제가 수혜를 입을 것으로 주목받고 있다.

1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인터넷 쇼핑몰 시장은 지난 2008~2011년 연평균 16.5% 성장했다.

이는 온라인 쇼핑에 익숙한 세대가 증가하고 있고 교육, 할인마트, 프랜차이즈 등 온라인 결제 영역이 확대되고 있으며 소셜커머스 시장이 지난해 1조원으로 전년보다 20배 가량 급성장했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스마트 기기의 사용이 확산되면서 전자상거래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가구 컴퓨터 보유율은 82%로 포화 상태인 반면 국내 스마트폰 보급률은 약 60%로 가입자가 확산되면서 인터넷 이용기기 확대에 따라 전자상거래 시장도 동반 성장하고 있다.

이같은 온라인 쇼핑 시장의 성장과 스마트 기기 확산에 따른 모바일 시장의 성장으로 2007~2011년 전자상거래 시장 규모는 연평균 17% 성장했다.

이규선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스마트 기기 사용 확산으로 전자상거래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며 "온라인 결제 시장 성장으로 KG이니시스, 한국사이버결제 등 PG(Payment Gateway) 업체들의 수혜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PG 사업은 인터넷상에서 대금결제 수단으로 사용되는 신용카드, 계좌이체, 가상계좌, 휴대폰, 전자화폐 등의 정보를 인터넷쇼핑몰, 게임사 등의 각종 가맹점으로부터 신용카드사 등으로 중계처리하기 위해 신용카드사 등과 대표계약을 맺고 결제대행 중계업무 및 결제대금정산, 관리 등의 각종 업무를 담당하는 사업을 말한다.

PG사업자의 경우 신용카드사 등으로부터 결제대금을 지급받아 인터넷쇼핑몰에 재지급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일정 수수료를 통해 수익이 발생한다.

대우증권은 KG이니시스에 대해 전자결제 시장에 우호적 환경으로 사상 최대 실적 이어갈 전망이라며 올해 매출액 2271억원(전년대비 +26%), 영업이익 234억원(+56%) 순이익 235억원(+94%)을 달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증권사는 한국사이버결제에 대해서는 통합결제시스템을 보유한 전자결제 시장의 강자라며 신규 전자결제 시장의 확대에 따른 수혜가 기대되고 다양한 신규 사업으로 미래 성장을 준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