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와 싸이가 만났다.

인맥 기반 커뮤니티 서비스인 싸이월드가 새로운 모바일 서비스 출시를 앞두고 가수 싸이와 대규모 프로젝트를 준비 중인 것.

지난 11일 싸이월드를 운영하는 SK커뮤니케이션즈는 싸이와 협업 프로젝트를 알리는 티저사이트를 열고 오는 18일 그 내용을 전격 공개한다고 밝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미국에 체류 중인 싸이는 티저 인터뷰 영상에서 세계적인 열풍을 이끌고 있는 말춤이 아닌 새로운 춤을 선보이기도 했다. 이어 싸이는 "아직은 비밀이지만 엄청난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고, 18일 새로워진 싸이월드 어플리케이션(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번 비밀 프로젝트는 싸이월드의 새로운 모바일 서비스와 관련된 것으로 알려졌다.

페이스북, 트위터 등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장으로 시대적인 사면초가에 처했던 싸이월드는 모바일을 통해 과거의 영광을 되찾겠다는 계획이다.

다음달 초 싸이월드 앱을 대대적으로 개편해 선보일 예정. 모바일의 특징을 적극 반영해 위치정보(LBS), 음악, 감정 등을 실시간으로 일촌과 공유할 수 있는 기능들을 대거 탑재한다.

한경닷컴 이지현 기자 edit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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