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8월 경제지표 부진…정책대응 가속화-교보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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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증권은 11일 중국의 8월 경제지표가 부진하게 나타났다며 정부의 정책대응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연신 교보증권 애널리스트는 "중국의 8월 경제지표는 전반적으로 전월보다 부진했다"며 "유럽 경제침체, 미국 경제회복 지연 등에 수출이 2개월 연속 크게 부진했고, 중국 내수둔화도 이어졌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특히 중국의 북미지역과 유럽, 브라질과 인도 수출이 글로벌 경기둔화를 반영하며 예상보다 크게 감소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수출경기 악화는 제조업 둔화와 고용 악화, 소비둔화의 악순환을 초래하게 된다"며 "순수출의 경제성장 기여도가 마이너스인 상황에서 소비부문 성장마저 둔화된다면, 중국정부가 언급한 올해 7.5%의 경제성장 달성은 어려워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따라서 중국 정부의 정책대응이 가속화될 것이라는 판단이다.
이 애널리스트는 "중국정부가 권력이양을 앞두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정부의 정책대응은 본격적인 전방위적 경기 부양보다는 제한된 경기방어적인 행보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이에 따라 정책은 수출기업들의 부담완화, 투자 확대로 집중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
이연신 교보증권 애널리스트는 "중국의 8월 경제지표는 전반적으로 전월보다 부진했다"며 "유럽 경제침체, 미국 경제회복 지연 등에 수출이 2개월 연속 크게 부진했고, 중국 내수둔화도 이어졌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특히 중국의 북미지역과 유럽, 브라질과 인도 수출이 글로벌 경기둔화를 반영하며 예상보다 크게 감소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수출경기 악화는 제조업 둔화와 고용 악화, 소비둔화의 악순환을 초래하게 된다"며 "순수출의 경제성장 기여도가 마이너스인 상황에서 소비부문 성장마저 둔화된다면, 중국정부가 언급한 올해 7.5%의 경제성장 달성은 어려워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따라서 중국 정부의 정책대응이 가속화될 것이라는 판단이다.
이 애널리스트는 "중국정부가 권력이양을 앞두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정부의 정책대응은 본격적인 전방위적 경기 부양보다는 제한된 경기방어적인 행보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이에 따라 정책은 수출기업들의 부담완화, 투자 확대로 집중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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