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강기갑, 사실상 정계은퇴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진보당 대표직 사퇴·탈당…신주류 이번주 본격 이탈
    강기갑, 사실상 정계은퇴
    강기갑 통합진보당 대표(사진)는 “진보당 내 신주류파가 추진하고 있는 새 진보정당 창당에는 그간의 사태에 대한 책임을 지고 참여하지 않겠다”며 10일 당 대표직을 사퇴했다. 사실상 정계은퇴를 선언한 것이다. 이에 따라 진보당 내 신주류파의 발걸음도 빨라져 분당 작업이 이번 주 안으로 마무리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강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 내분 사태를 수습하기 위해 혁신과 단결이라는 양팔을 펼치며 최선의 노력을 다했지만 결국 진보당은 분당이라는 최악의 사태에 이르렀다”며 “책임을 통감해 오늘 당 대표직을 사퇴한다”고 밝혔다.

    강 대표의 탈당을 계기로 신주류파 소속 의원들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 강동원 노회찬 심상정 의원은 조만간 탈당 의사를 밝힐 예정이다. 또 이미 제명된 박원석 정진후 서기호 김제남 의원(비례대표)과 함께 새로운 진보정당을 꾸릴 계획이다. 유시민 전 공동대표가 이끄는 국민참여계 당원 3000여명도 11일께 탈당계를 내기로 했다.

    이에 맞서 옛당권파는 탈당 저지에 나섰다. 비례대표 의원이 사퇴하는 것은 몰라도 ‘셀프 제명’에 의한 일방적인 탈당은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다.

    옛당권파는 7일 열렸던 의원총회의 부당성을 밝히고, 비례대표 제명 효력정지 가처분신청 등을 서울남부지법에 낼 계획이다.

    이현진 기자 apple@hankyung.com

    ADVERTISEMENT

    1. 1

      [단독] 공정위 "닥터나우 원천금지보다 사후제재를"

      비대면 진료 플랫폼 닥터나우의 의약품 도매업 진출을 원천 차단하는 약사법 개정안을 두고 공정거래위원회가 24일 “원천 금지보다는 사후 제재가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내놨다. 약사업계와 벤처&mid...

    2. 2

      [포토] 희귀질환 환우·가족 만난 李대통령 부부

      이재명 대통령이 24일 서울 신촌세브란스 연세암병원 중입자치료센터에서 열린 희소질환 환자·가족 현장 소통에서 발언하고 있다. 왼쪽부터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 김재학 한국희귀·난치성질환연합회...

    3. 3

      프리랜서 택배기사·라이더도…노동위 구제신청 가능해진다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인 ‘모든 일하는 사람의 권리 보장’을 담은 법안이 24일 발의됐다. 법이 통과되면 택배기사 등 기업과 근로계약을 맺지 않고 일하는 모든 형태의 근로자가 노동위원회에 구제신청...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