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병남의 보험으로 하는 재테크 Tip] 5편. 운전자보험 제대로 가입하는 방법 2011년 4월 위로금 위주의 운전자보험의 주요 보장내용이 없어지면서 운전자보험은 더 이상 많이 가입하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이 있었다. 그런데 운전자보험은 최근에도 일부 온라인 등에서 매달 1-2만 건 이상이 판매되고 있는 등 꾸준히 가입이 되고 있는 상품이다. 전체적으로 운전자보험의 보장내용이 조금 축소되기는 하였지만, 여전히 중과실 사고 외에 추가로 중상해 사고의 경우에도 상대방과 합의가 되지 않으면 법적 처벌을 받게 되어 있어서 운전자보험에 대한 관심은 줄지 않고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 운전자보험이 필요한 이유는? 자동차종합보험만 가입하면 교통사고 시 만사 모든 것이 해결된다고 잘못 알고 있는 경우가 있는데, 자동차보험은 실제 대인, 대물을 주로 보상하기 위해 만들어진 상품으로, 본인이 다쳤을 경우 등에는 매우 취약하다. 실제 사고보상 시 8:2, 7:3씩 보상책임범위가 정해지는 경우가 많고 본인과실로 심하게 사고를 내는 경우 치료비는 물론 사망이나 후유장해시 금전적, 경제적 자립을 생각할 수 없다. 이런 부분을 보완할 수 있는 것이 운전자보험이다. 또한, 자기가 운전 중 중과실사고로 인해 상대방이 전치6주 이상의 진단 시 형사처벌을 받게 될 수 있다. 이러한 사고 발생시 사안별로 다르지만 구속되기도 하고 2,000만원 이하의 벌금형 등 여러 형사적 경제적 부담을 지게 되며, 사안에 따라 몇 천 만원의 비용이 발생하기도 하는데, 이런 내용이 자동차종합보험에서는 보상되지 않는다. 즉, 인사사고 등이 발생 시 심각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데 이런 것을 일부라도 해결해주는 것이 운전자보험이라고 할 수 있다. ● 자동차보험과 운전자보험의 차이점 자동차보험은 가입 시 운전자의 범위에 해당되는 사람(본인, 가족 등)이 운전 중 다른 사람의 신체나 차량 등의 재물에 손해를 입히게 되어 민사적인 책임이 발생하게 된 경우에 이 손해를 보상하는 상품을 말한다. 자동차보험은 대인배상, 대물배상, 자기신체상해사고 및 자기차량손해에 대하여 보상한다. 타인에 대한 신체상해를 보상하는 대인배상은 의무적으로 가입해야 하는 대인배상Ⅰ과 임의가입인 대인배상Ⅱ로 나뉜다. 대인배상Ⅰ은 1억 한도 내에서 배상책임을 지며, 대인배상Ⅱ의 경우에는 무한대까지 보장된다. 운전자보험은 운전 중 사고 시 본인에게 발생한 사고에 대한 보장과 더불어 벌금, 자동차사고 변호사선임비용(구속 또는 공소 제기 시 발생비용), 교통사고처리지원금 등의 형사상 발생한 비용을 보상하는 보험상품을 말한다. 운전자보험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누어 볼 수 있다. 사고 시 발생할 수 있는 사망, 장해, 수술, 골절, 입원 등의 자기신체에 발생한 비용과 사고로 인해 발생하는 형사상의 법적 비용을 보장하는 것이다. 여기서 자기신체와 관련된 비용은 꼭 운전자보험이 아니더라도 보장된다. 자동차보험에서 일부 보장되며, 추가 부분에 대한 것은 운전자보험이 보장하지만, 이 부분은 운전자보험이 아니더라도 상해보험이나, 다른 보험으로도 얼마든지 보장받을 수 있다. 그러나 형사상의 법적 비용을 보장하는 것은 운전자보험에서만 가능하므로 이것이 운전자보험의 주요한 기능이라 할 수 있다. 즉, 자동차보험과 운전자보험의 보장받는 내용에 있어서 궁극적인 차이점을 비교해 보면 자동차보험은 자기신체와 자기차량에 대한 보장과 타인에 대한 신체와 차량, 재물에 대하여 보장하는 것인데 비해, 운전자보험은 자기신체에 대한 추가 보장과 형사상 법적 비용에 대하여 보장한다는 점이다. 이 밖에도 자동차보험은 보험기간이 1년마다 갱신되지만 운전자보험은 10년 내지 15년 동안 장기간 보장되고, 특히 최근에는 60세, 70세, 80세, 100세까지도 보장이 되고 있다. ● 운전자보험의 보험기간 선택 운전자보험은 당연히 운전을 하는 동안 필요로 하는 상품이다. 예전에는 60세 이후 운전을 하는 경우가 많지 않아서 보통 15년 내지 20년 동안 보장하는 경우가 많았으나, 최근에는 노후가 되어서도 운전을 하는 경우가 늘어나면서 보장기간도 80세, 100세까지 늘어나 있는 상태이다. 실제로 운전자보험에 가입하는 사람들의 통계를 확인해 보면 20년 이하는 10%에 불과하고 80세 만기가 60%, 100세 만기도 30% 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운전자보험의 보험기간이 무조건 길다고 좋다고 할 수는 없지만, 본인이 노후가 되어서도 운전을 계속해서 한다고 한다면, 일정 기간 이상은 필요하다고 할 수 있다. ● 부부 모두 가입 시 부부가 모두 운전을 하는 경우라면 부부 모두가 운전자보험이 필요할 수 있다. 이럴 경우 부부가 각각 운전자보험을 가입을 할 수도 있으며, 일부 상품의 경우 운전자보험 하나로 부부가 모두 보장을 받을 수도 있다. 이럴 경우 배우자특약을 선택하면 된다. 보통의 경우 운전자보험은 남자의 가입이 많은데, 남자가 보통 65%를 차지하고 있다. 여자는 아직까지 단독으로 가입이 많이 안 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 운전자보험 가입 시 유의사항 첫째, 본인에게 필요한 보험인지 고려해야 한다. 운전자보험의 주된 기능은 운전 중 사고로 인한 법률비용의 보장이다. 거꾸로 말해 운전을 하지 않거나 하더라도 그 횟수가 미비한 사람의 경우 불필요한 보험료를 납입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도 있다. 본인의 신체상해에 대한 보장만 필요하다면 일반상해보험으로도 얼마든지 보장이 가능하다는 점을 파악해야 한다. 둘째, 운전자보험 가입시 자동차보험의 가입내용을 확인해라. 요즘은 자동차보험에서도 자동차상해담보등과 같이 자기신체사고에 대해 고액 보장하는 경우도 있고, 일정액의 변호사선임비용, 벌금 등의 법적 비용을 특약형태로 포함하여 가입하는 경우도 있다. 이 경우 이를 고려해 가입금액을 선택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단, 자동차보험의 경우 1년 단위로 계약이 이루어지고 운전자보험의 경우 장기간 동일한 보장혜택을 이루어지는 점을 감안하면, 당장은 조금 중복이 되더라도 운전자보험의 보장내용을 우선적으로 고려하는 것이 좋다. 셋째, 기타 유용한 특약들을 확인하라. 운전자보험에는 벌금, 변호사선임비용, 교통사고처리지원금, 중상해교통사고처리지원금 등만을 보장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보장도 가능하게 되어 있다. 골절(치아파절제외)진단비, 화상진단비, 깁스치료비, 상해흉터복원수술비 등의 특약을 가입 시에는일반적인 상해위험에 대한 보장을 받을 수 있으며, 일반상해/운전자교통상해/업무중상해 후유장해 발생시 등의 특약을 선택 시에는 재활자금을 추가로 보장 받을 수 있다. 교통 사고 가 크게 발생하게 되면 후유장해가 일어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럴 경우 자동차보험에서 보상 받는 것과 별도로 추가하여 보장을 받을 수 있어서 병원에 있는 동안의 경제적 손실을 만회할 수 있기도 하다. 넷째, 운전자 보장은 운전자보험 외에 통합보험이나 실손의료보험(의료실비보험) 등의 운전자관련 특약으로도 가입이 가능하다. 운전자 관련 보장은 운전자보험으로만 가능한 것이 아니라 실손의료보험 등을 통해서도 가능하다. 실비 등을 가입하려 한다면 추가로 해당 특약만 선택하면 별도의 운전자보험을 가입하지 않아도 운전자 관련 보장을 받을 수 있다. ▷ 운전자보험 전체상품 바로가기 인터넷뉴스팀 한국경제TV 핫뉴스 ㆍ흰두루미와 하늘 나는 푸틴 대통령 생생영상 ㆍ`보인다 보여` 우주서 본 큐리어시티 바퀴 자국 생생영상 ㆍ브루클린男, 12.5년간 얼굴 변천사 영상 공개 ㆍ이특 이별 키스, 실제 입맞춤에 모두 `깜짝` ㆍ카라 구하라-강지영-한승연 `완벽한 뒷태`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인터넷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