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인프라코어가 중국에서 ‘광산 고객의 날’ 행사를 열고 대형 광산용 기계 시장 공략에 나섰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지난 5일부터 사흘간 산둥성 옌타이에 있는 두산공정기계(DICC) 공장으로 중국 대형 광산업체 소유주와 건설기계 딜러 등 120여명을 초청, 광산업 세미나를 열었다고 9일 발표했다. 회사 측은 이 행사에서 지난 3월 출시한 광산용 대형 굴삭기(DX380LC)와 대형 휠로더(DL420), 40t급 굴절식 덤프트럭(DA40) 등의 장비를 선보였다. 제품 개발 과정을 설명하고 공장 라인 견학도 진행했다. 중국 건설기계 시장이 침체를 겪고 있지만 광산용 장비는 안정적인 수요를 보이고 있다. 세계 에너지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광산 신규 개발이 늘어나고 있어서다.

남돈근 두산인프라코어 건설기계(DICE) 중국지역장은 “회사가 보유한 제품을 소개하고 고객사들의 수익성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을 함께 고민했다”며 “광산 소유주들의 요구를 충족하는 제품을 계속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대훈 기자 daep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