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는 추석을 앞두고 중소협력회사의 원활한 자금운영을 위해 상품 대금을 조기 지급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조기 지급 대상은 대기업을 제외한 중소협력회사 4800여 개사로, 약 3700억 원 규모의 대금이 앞당겨 지급된다.

정상적인 지급일은 업체별로 오는 25일부터 10월5일까지이다. 홈플러스는 추석 연휴 등을 감안해 최대 21일, 평균 15일을 단축해 지급키로 했다.

설도원 홈플러스 부사장은 "대형마트 규제 등의 영향으로 쉽지 않은 상황이지만 동반성장 차원에서 자체적으로 금융비용을 투자, 상품 대금을 명절 전에 미리 지급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