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중앙은행(ECB)의 무제한 국채매입 발표 덕에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이 동반 상승하고 있다.

7일 오전 9시7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5.33포인트(1.88%) 뛴 1916,57을 기록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이 동반 상승하고 있다. 시총 상위 50위권 내에서 한국타이어와 오리온을 단 제외한 전 종목들이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정보기술(IT)과 조선, 금융주의 강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대장주 삼성전자(2.34%)를 비롯해 SK하이닉스, LG전자, LG디스플레이 등이 1~4%대 뛰고 있다. 조선주인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현대미포조선 등 역시 3~5%대 올라 뱃고동을 울리고 있다. 신한지주, KB금융, 우리금융, 하나금융지주 등 금융지주사들 주가도 3~4%대 강세다.

이는 6일(현지시간) 열린 ECB 정례회의에서 시장이 기대한 이상의 유동성 지원책이 나오면서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재정위기가 안정화 될 것이란 기대가 커진 덕이다. 외국인이 사흘 만에 유가증권시장에서 '사자'에 나서 주가 상승을 뒷받침하고 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