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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외부동산펀드 앗! 뜨거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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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들어 수익률 20% 넘어
    올들어 해외부동산에 투자하는 펀드가 주식이나 채권에 투자하는 펀드보다 좋은 수익을 내고 있다. 상위권 리츠펀드들의 연초이후 수익률은 20%를 넘고 있다.

    7일 펀드평가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수익률 집계가 가능한 22개 해외부동산펀드(1조1812억원·공모형)의 연초이후 수익률은 평균 12.0%(7일 기준)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국내주식형(1.75%), 국내채권형(4.19%), 해외주식형(1.52%), 해외채권형(9.33%) 등 모든 유형의 펀드 수익률을 앞서는 성적이다. 4.66%의 손실을 보고 있는 국내부동산펀드와도 대비된다.

    해외부동산펀드 중에서는 아시아·태평양지역 부동산에 투자하는 아태리츠재간접펀드의 연초이후 수익률이 25.24%로 가장 높았다. 이 펀드는 최근 3개월동안만 13.58%의 수익을 냈다. 글로벌리츠재간접펀드(19.68%)와, 일본리츠재간접펀드(17.96%) 등의 수익률도 양호했다.

    김선희 한화자산운용 리츠펀드 담당 매니저는 “2009년 이후 UBS글로벌인베스터지수(리츠펀드 비교지수)가 MSCI월드지수(증시지수)의 상승률을 앞서면서 지난해부터 리츠펀드가 소리없이 견조한 수익을 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호주 싱가포르 홍콩 등 아시아 상업용 부동산에 대한 수요는 꾸준히 증가하는 반면 공급은 제한돼 있어 이 지역에 투자하는 아태리츠펀드의 수익률이 특히 좋다”고 말했다. 국가별로는 호주 리츠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호주부동산에 대한 투자비중이 50%가 넘는 ‘골드만삭스글로벌리츠A’의 수익률이 21%를 넘고 있다.

    해외 부동산펀드의 올 수익률은 양호하지만 5년 누적 수익률은 -20%이상으로 여전히 마이너스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글로벌리츠재간접(-36.0%)과 일본리츠재간접(-44.21%)의 손실폭이 특히 크다.

    전문가들은 “해외리츠펀드들이 그동안 바닥권을 헤매다 이제야 반등 중”이라며 “글로벌 저금리 기조 속에서 시가배당률 4%를 내고 있는 리츠자산에 대한 관심은 지속적으로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안상미 기자 saram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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