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 및 주류 업체 주가가 규제 강화 여파로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6일 오전 9시33분 현재 KT&G는 전날보다 1300원(1.55%) 떨어진 8만2600원에 거래되며 엿새 연속 하락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이와 함께 주류사업부를 보유한 롯데칠성이 0.71% 하락하고 있고, 무학(-1.11%), 하이트진로(-0.45%) 역시 내림세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5일 담배와 술 광고에 대한 규제 확대 내용을 담은 국민건강증진법 개정안을 입법예고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이르면 내년 4월부터 TV에서 술 광고를 거의 볼 수 없게 되고, 주류 판매와 음주금지 구역이 확대된다. 담뱃갑의 절반 이상을 흡연 위험을 알려주는 경고 그림이나 사진으로 채워야하는 등 담배 광고 규제 강도도 세진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