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외국인, 6조6천억원 순매수‥`사상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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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투자자들의 순매수 금액이 지난 8월 한 달간 6조6천억원으로 집계돼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금융감독원 자료를 보면 외국인은 지난달 국내주식 6조6080억원을 순매수해 월간 집계 기준으로 사상 최대였던 지난 1월 6조2천억원을 넘어섰습니다.
국가별로는 영국(3조424억원)과 프랑스(1조6066억원) 등 유럽계가 4조4431억원을 사들였고, 미국(2천26억원)과 룩셈부르크(1982억원), 스위스(1,849억원) 순으로 순매도했습니다.
황성윤 금감원 증권시장팀장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글로벌 경기 부양 가능성과 유럽중앙은행의 국채매입 재개 등 유로존 위기해결 기대감이 커지면서 외국인이 5개월 만에 순매수로 전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8월말 현재 외국인이 보유한 상장주식은 전체 시가총액의 31.4%인 383조9천억원, 상장채권은 전체 채권의 6.9%인 86조9천억원으로 조사됐습니다.
상장주식 가운데 미국이 전체 외국인 보유액의 40.1%인 153조9000억원을 보유하고 있고 영국(10.0%), 룩셈부르크(6.6%)가 뒤를 이었습니다.
채권시장에서는 8월 한달간 외국인은 2조6천억원어치를 순매도해 전체 보유금액이 86조9천억원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국계 순투자는 4개월 연속 감소했고, 유럽계도 만기상환의 영향으로 순투자 규모가 지난달(7월)보다 1조원 넘게 줄었습니다.
채권가운데 미국이 16조3천억원으로 외국인 보유액의 18.7%를 차지했고, 룩셈부르크(16.4%), 중국(12.8)이 뒤를 이었습니다.
김종학기자 jh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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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학기자 jh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