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5' 12일 공개 유력…애플, 공식 초청장 발송

아이폰 5가 조만간 모습을 드러낸다.

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애플은 12일 오전10시 샌프란시스코 예르바 부에나 센터(Yerba Buena Center for the Arts)에서 '행사'를 연다며 미국 현지 애널리스트들과 언론사에 공식 초청장을 발송했다.

이날 행사 내용이 밝혀지진 않았지만 업계에선 아이폰5가 공개될 것으로 보고 있다.

행사 장소로 선택된 예르바 부에나 센터는 애플이 신제품을 발표할 때마다 이용한 곳이다. 뉴아이패드도 지난 3월7일 오전 10시 이곳에서 처음 공개됐다.

초청장에는 행사 날짜인 12와 함께 밑에 숫자 '5'를 그림자로 표시해 아이폰5를 암시하고 있다. 거의 다왔다(It's almost here)는 문구도 신제품 공개를 뒷받침하고 있다.

아이폰5는 화면은 커지고 두께는 더 얇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기존 3.5인치에서 4인치 대로 커지고 롱텀에볼루션(LTE)을 채택할 것으로 전해졌다. 레티나 디스플레이, 쿼드코어 프로세서가 탑재되며 운영체제(OS)는 애플 최신 OS인 iOS6를 쓸 것으로 예상된다.

일각에선 이날 아이폰5와 함께 '아이패드 미니'로 알려진 7인치 아이패드도 함께 공개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오는 10월께 아이패드 미니를 위한 행사를 따로 마련할 것이라는 주장도 있다.

WSJ는 "아이폰은 애플사 수익을 결정하는 주요 제품"이라며 "애플이 신제품을 히트시켜야 하는 압박에 직면해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애플이 오는 21일부터 아이폰5 판매에 들어가면 이달 말 1000만 대 가량을 판매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김소정 기자 sojung1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