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불황으로 올 하반기 채용시장의 문은 여전히 좁을 전망이다.

중견기업과 중소기업의 하반기 채용 규모는 전년의 반토막 수준으로 조사되고 있으며, 하반기 채용계획을 확정한 공기업 중 14곳의 채용인력은 지난해보다 30.3% 감소했다.

이에 대학생들 사이에서 학점, 어학점수, 자격증, 인턴십 및 아르바이트 경험, 봉사활동, 일명 ‘취업 5종 세트’라 불리는 스펙(Spec)쌓기에 대한 열기가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

최근에는 어학과 실무 경험을 위해 해외로 눈을 돌려 답을 찾는 대학생들도 늘어나고 있다. 어학연수나 워킹홀리데이 등을 통해 실질적인 회화실력 향상과 실무경험을 쌓고자 하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정확한 유학, 어학, 인턴십 정보를 찾기 위해서는 신뢰할만한 박람회나 세미나에 참석해 알짜배기 정보를 수집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말한다.

이러한 가운데 유학과 어학연수를 위한 대표적인 정보통으로 35회째를 맞이하는 ‘해외 유학 어학연수 박람회’가 오는 10월 6일부터 이틀간 코엑스 3층 C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24회 해외 이민 투자 박람회’도 함께 진행될 예정으로 유학과 어학연수, 해외인턴십 정보는 물론 해외 이민, 영주권 취득 등 양질의 정보를 한번에 모두 얻을 수 있는 특별한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 박람회는 10월 9일 부산 벡스코 1층 3홀에서도 진행된다.



‘해외 유학 어학연수 박람회’는 미국, 캐나다, 뉴질랜드, 영국, 중국 등 15개 대사관 및 국가기관에서 후원하며 영미권을 비롯해 유럽, 중국, 일본, 동남아 현지학교 담당자, 각국 대사관의 담당자와 직접 상담할 수 있다.

‘해외 이민 투자 박람회’에는 국내 유명 이민 알선업체와 투자이민(EB-5, E2비자) 전문 컨설팅업체, 부동산 투자회사, 해외투자 컨설팅기업, 관련 법률사무소와 주정부의 전문가들이 대거 참여한다.

박람회를 주관하는 한국전람㈜ 관계자는 “취업을 준비하는 학생들 입장에서는 정보의 양보다 얼마나 믿을만한 정보인가 하는 부분을 가장 신경 써야 한다”며 “세계 각국의 국가기관의 후원과 법률회사와 유학전문 업체들이 대거 참여하는 자리인 만큼 믿을 수 있는 최신 정보를 얻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