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경쟁사 대비 단기 투자 매력 떨어져"-NH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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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증권은 4일 LG유플러스에 대해 "단기 투자 매력은 SK텔레콤이나 KT에 비해 낮지만 내년초까지 길게 내다본다면 투자 매력은 선발 사업자에 비해 떨어지지 않는다"면서 목표주가를 기존 7500원에서 9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매수 의견은 유지.
이 증권사 김홍식 애널리스트는 "LG유플러스가 KT와 SK텔레콤 대비 단기 투자 매력도는 떨어진다"면서 "이미 대규모 자사주 소각이 단행됐고, 연말 무배당이 예상되므로 글로벌 저금리 기조에 따른 고배당주 관련 매수세를 당분간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LG유플러스는 지난달말 대규모 자사주 소각을 단행했다. 소각 대상 주식은 자기주식 7818만주(발행주식총수의 15.2%)이며 총 자기주식 8229만주(발행주식 총수의 16.0%) 중 교환 사채 발행에 따라 교환 대상이 되는 주식을 제외한 나머지 전체이다.
김 애널리스트는 "LG유플러스의 자사주 소각은 이미 단행된 반면 SKT·KT의 배당금은 연말까지 보유해야 받을 수 있으므로 시장 투자가들이 LG유플러스보단 선발사업자를 선호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아울러 선발업체대비 LG유플러스의 2013년 예상실적 기준 밸류에이션(P/E, P/BV Multiple)이 오히려 높은 상황이어서 주식 시장에서 자사주 소각에 대한 주가 반영이 이미 충분히 이루어졌다고 평가할 가능성도 높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그는 "얼마 전까지만 해도 연말 대규모 자사주 소각 기대감이 꾸준한 매수세를 유입시켜 주고 있었지만 예상보다 빠른 자사주 소각 결정으로 당분간 매수세 위축이 예상된다"며 "결국 이번 자사주 소각 발표는 투자가들 입장에서 배당락으로 인식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2013년 초까지 4개월 이상 길게 내다본다면 투자 매력도는 선발사업자대비 떨어지지 않는다는 진단이다.
그는 "이동통신3사 중 2012년 상반기대비 하반기 영업이익 성장 가능성이 가장 높을 것이며 2013년에도 가장 높은 영업이익 성장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급속한 LTE 가입자 비중 상승으로 높은 이동전화 가입자당매출(ARPU) 성장이 지속될 전망인데다가 LG통신 3사간 합병 및 IFRS로의 회계처리 변경에 따른 무형자산상각비 증가(연간 2100억원)의 영향이 2011년~2012년에 종료되기 때문이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
이 증권사 김홍식 애널리스트는 "LG유플러스가 KT와 SK텔레콤 대비 단기 투자 매력도는 떨어진다"면서 "이미 대규모 자사주 소각이 단행됐고, 연말 무배당이 예상되므로 글로벌 저금리 기조에 따른 고배당주 관련 매수세를 당분간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LG유플러스는 지난달말 대규모 자사주 소각을 단행했다. 소각 대상 주식은 자기주식 7818만주(발행주식총수의 15.2%)이며 총 자기주식 8229만주(발행주식 총수의 16.0%) 중 교환 사채 발행에 따라 교환 대상이 되는 주식을 제외한 나머지 전체이다.
김 애널리스트는 "LG유플러스의 자사주 소각은 이미 단행된 반면 SKT·KT의 배당금은 연말까지 보유해야 받을 수 있으므로 시장 투자가들이 LG유플러스보단 선발사업자를 선호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아울러 선발업체대비 LG유플러스의 2013년 예상실적 기준 밸류에이션(P/E, P/BV Multiple)이 오히려 높은 상황이어서 주식 시장에서 자사주 소각에 대한 주가 반영이 이미 충분히 이루어졌다고 평가할 가능성도 높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그는 "얼마 전까지만 해도 연말 대규모 자사주 소각 기대감이 꾸준한 매수세를 유입시켜 주고 있었지만 예상보다 빠른 자사주 소각 결정으로 당분간 매수세 위축이 예상된다"며 "결국 이번 자사주 소각 발표는 투자가들 입장에서 배당락으로 인식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2013년 초까지 4개월 이상 길게 내다본다면 투자 매력도는 선발사업자대비 떨어지지 않는다는 진단이다.
그는 "이동통신3사 중 2012년 상반기대비 하반기 영업이익 성장 가능성이 가장 높을 것이며 2013년에도 가장 높은 영업이익 성장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급속한 LTE 가입자 비중 상승으로 높은 이동전화 가입자당매출(ARPU) 성장이 지속될 전망인데다가 LG통신 3사간 합병 및 IFRS로의 회계처리 변경에 따른 무형자산상각비 증가(연간 2100억원)의 영향이 2011년~2012년에 종료되기 때문이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