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만 넘긴다더니…'모바일 흥행'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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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인단 108만명에 그쳐
민주통합당이 4일 모바일 선거인단을 마감한 결과 108만5004명으로 집계됐다. 당초 200만명을 예상했던 당의 기대에 크게 못 미친 결과다. 경선과정에서 불거진 공정성 시비로 국민들의 관심과 참여가 떨어졌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민주당 지도부는 그간 모바일 투표에 대해 정당정치의 새로운 혁신이라고 자랑해왔다. 결과는 이 대표의 말과는 달랐다. 모바일 투표에 대한 공정성 시비가 불거지면서 경선 초기부터 열기는 찾아볼 수 없었다. 여기에 당심과는 거리가 멀다는 점에서 동원 논란 시비도 일었다.
배종찬 리서치앤리서치 본부장은 이날 기자와의 통화에서 기대에 못 미친 모바일 선거인단 모집결과에 대해 민주당 경선에 대한 낮은 관심과 모바일 투표 공정성 논란을 주요 원인으로 꼽았다. 배 본부장은 “모바일 투표의 불안정성을 개선하지 않고 진행하니 공정성 시비가 생겼다”며 “여기에 비문주자들의 공세가 이어지자 국민들의 참여 의욕이 꺾인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대선 경선에서 모바일 투표의 투표율은 61.59%(2일 기준)를 기록해 현장투표(17.25%)보다 높은 참여율을 보였다. 배 본부장은 이런 모바일 투표의 장점을 인정하면서도 “신뢰성과 기술적인 부분을 개선하지 않으면 이는 민주당에 시한폭탄이 돼 선출된 후보의 대표성까지 흔들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현진 기자 apple@hankyung.com
민주당 지도부는 그간 모바일 투표에 대해 정당정치의 새로운 혁신이라고 자랑해왔다. 결과는 이 대표의 말과는 달랐다. 모바일 투표에 대한 공정성 시비가 불거지면서 경선 초기부터 열기는 찾아볼 수 없었다. 여기에 당심과는 거리가 멀다는 점에서 동원 논란 시비도 일었다.
배종찬 리서치앤리서치 본부장은 이날 기자와의 통화에서 기대에 못 미친 모바일 선거인단 모집결과에 대해 민주당 경선에 대한 낮은 관심과 모바일 투표 공정성 논란을 주요 원인으로 꼽았다. 배 본부장은 “모바일 투표의 불안정성을 개선하지 않고 진행하니 공정성 시비가 생겼다”며 “여기에 비문주자들의 공세가 이어지자 국민들의 참여 의욕이 꺾인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대선 경선에서 모바일 투표의 투표율은 61.59%(2일 기준)를 기록해 현장투표(17.25%)보다 높은 참여율을 보였다. 배 본부장은 이런 모바일 투표의 장점을 인정하면서도 “신뢰성과 기술적인 부분을 개선하지 않으면 이는 민주당에 시한폭탄이 돼 선출된 후보의 대표성까지 흔들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현진 기자 appl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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