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규영 아주그룹 회장(사진)은 “100년 기업으로 지속 성장하기 위해서는 좋은 기업문화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회장은 지난 1일 경기도 양평 한화리조트에서 임직원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창립 52주년 기념식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공개된 기업문화 가치는 △배우는 인재 △따뜻한 존중 △창조적인 혁신 △행동하는 열정 △함께하는 성장 등 5대 핵심 가치를 근간으로, ‘긍정과 기쁨’의 그룹 정신을 구현해 나간다는 것이다.

아주그룹은 이 같은 5대 핵심가치를 구현하기 위한 10대 행동규범도 내놨다. 배우는 인재상을 위해 △끊임없이 학습하고 그 내용을 업무에 적용할 것을, 따뜻한 존중의 문화를 위해서는 △동료, 부하직원, 상사를 신뢰하고 배려할 것을 주문했다.

문 회장은 “한 치 앞을 예측할 수 없는 불확실성의 시대에서 생존하기 위해서는 과거의 익숙한 방식에서 벗어나 변화의 흐름과 트렌드에 맞춰 끊임없이 변신해야 한다”며 “그 시작이 바로 좋은 기업문화 만들기”라고 지적했다.

그는 “한 기업의 성패는 얼마나 좋은 기업문화를 갖고 있느냐에 달렸다”며 “이를 위해 임직원이 재정립된 5대 핵심 가치를 내재화하고 능동적인 태도로 적극 동참함으로써 새로운 미래를 창조하는 아주의 진정한 주역이 되어 달라”고 덧붙였다.

문태식 명예회장이 1960년 창업한 건자재업체 아주산업을 모태로 발전해온 아주그룹은 현재 아주산업 아주캐피탈 아주IB투자 아주저축은행 호텔서교 등 16개 계열사를 두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그룹 총 매출은 1조7000억원이다.

박수진 기자 psj@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