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ㆍ기아차가 미국 대학과 공동연구 센터를 설립하고 기술개발(R&D) 역량을 강화한다.

현대ㆍ기아차는 미 UC버클리ㆍUC데이비스와 차량 통합안전제어와 차량 동역학 분야 연구를 위한 '현대 공동연구 센터'(Hyundai Center of Excellence) 설립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MOU를 시작으로 통합안전제어 분야에서 명성이 있는 UC버클리, 차량동역학 분야 최고 대학인 UC데이비스의 교수 및 연구진과 공동 연구활동을 벌여 미래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기술 전문가 육성 프로그램인 R&D 글로벌 프런티어 프로젝트에도 속도를 낸다. 프로젝트는 선발과정을 거쳐 선정한 우수 연구원에게 기술 개발 미션을 부여하고 전세계 대학, 전문업체에 소속된 해당 분야 세계 최고 수준의 엔지니어들과 공동 연구를 진행하는 것이다.

양웅철 현대ㆍ기아차 부회장은 "MOU 체결을 계기로 세계 최고 대학들과 다양한 차량 분야에서 연구개발을 할 수 있는 글로벌 연구 거점을 구축하게 됐다"며 "미래 기술 확보, 인재 육성, R&D 내부 역량 극대화로 세계 자동차 시장을 선도하는 기술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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