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개인소비 개선세 기대치 밑돌아-신영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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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증권은 31일 미국의 7월 개인소비 상황이 나아지고 있는 모습을 보였지만 시장 기대치에 못 미치는 수준으로 향후 개선 전망 역시 불투명하다고 진단했다.
김재홍 신영증권 연구원은 "7월 미국 개인소비는 전월대비 0.4% 증가해 3개월 만에 증가했다"며 "실질개인소비 역시 전월대비 0.4% 증가해 양호한 모습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미국의 7월 개인소비 지표가 개선된 것은 같은 달 비농업고용이 16만3000명 증가하면서 고용시장이 개선된 것을 일정 부분 반영한 결과로 풀이된다.
그러나 지표 개선속도가 예상보다 더디고 향후 개선속도 역시 빠르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7월 미국 개인소비는 지난 두 달 동안의 기저효과를 감안했을 때 기대치인 0.5%증가에는 다소 못 미쳤다"며 "다음 달 발표될 8월 지표는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이어 "소비지출이 늘어나는 '백투스쿨' 소비시즌이 시작됐음에도 소비가 예년에 비해 부진하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다"며 "최근 소비자심리지수의 세부항목인 미래기대지수가 꺾이고 있는데 이는 향후 고용 및 재정절벽과 관련된 소비자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는 점을 반영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
김재홍 신영증권 연구원은 "7월 미국 개인소비는 전월대비 0.4% 증가해 3개월 만에 증가했다"며 "실질개인소비 역시 전월대비 0.4% 증가해 양호한 모습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미국의 7월 개인소비 지표가 개선된 것은 같은 달 비농업고용이 16만3000명 증가하면서 고용시장이 개선된 것을 일정 부분 반영한 결과로 풀이된다.
그러나 지표 개선속도가 예상보다 더디고 향후 개선속도 역시 빠르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7월 미국 개인소비는 지난 두 달 동안의 기저효과를 감안했을 때 기대치인 0.5%증가에는 다소 못 미쳤다"며 "다음 달 발표될 8월 지표는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이어 "소비지출이 늘어나는 '백투스쿨' 소비시즌이 시작됐음에도 소비가 예년에 비해 부진하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다"며 "최근 소비자심리지수의 세부항목인 미래기대지수가 꺾이고 있는데 이는 향후 고용 및 재정절벽과 관련된 소비자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는 점을 반영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