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은 30일 박명재 전 행정자치부 장관이 입당했다고 밝혔다.

박 전 장관은 노무현 정부 때인 2006~2008년 행자부 장관을 지냈고 2009~2011년 차의과학대학교 총장을 역임했다.

박 전 장관은 19대 총선을 앞두고 지난 2월 말 새누리당 경북 포항시 남구ㆍ울릉군 선거구에 공천을 신청했지만, 당시 "참여정부에서 장관을 지낼 때 정치적 편향성이 있었다"는 이유로 입당이 받아들여지지 않아 무소속으로 출마했었다.

이후 박 전 장관은 지난 7월 중순 중앙당에 이의신청을 했으며 최근 열린 중앙당 당원자격심사위원회 회의에서 입당이 허가됐다.

당 관계자는 "박 전 장관이 `공천 등 자리 욕심을 내지 않고 평당원으로서 새누리당 정강정책에 동의하고 대선에서 역할을 하고 싶다'는 취지의 이의신청을 냈고 이런 사유가 받아들여져 입당이 허가됐다"고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연정 기자 yjkim84@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