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 장용혁 > 전일 외국인이 현물에서 1400억 정도 팔았고 선물에서 600계약 정도 매도가 나갔다. 이것을 가지고 시장이 꺾인다고 말할 수는 없다. 매수가 멈춘 것이지 매도가 출회되는 상황은 아니다. 전날에도 설명했듯 추가적인 유입에 대해 우려하고 있는 것이지 지금 단계에서 당장 급락할 것 같은 외국인들이 수급 패턴으로 돌아섰다고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 그것보다 신경 쓰이는 부분은 베이시스다. 어제 베이시스 종가가 0.58콘뎅고다. 이제까지 상승 드라이브가 프로그램 매수에 상당 부분 기대 있었기 때문에 여기가 멈출 수 있는 요인이다. 9월 13일이면 해외 주요 이슈들도 얼추 다 마무리된다. 공교롭게도 그 타이밍이 우리의 동시만기일이다. 드라기 이슈 이후에 10조 원 정도 프로그램 매수가 쌓여 있는데 물론 연말 배당 수요를 보고 원활한 스프레드를 타고 12월물로 롤오버가 넘어갈 것이다. 12월물로 넘어간 다음에는 배당을 받고 3월 만기까지 상당 부분을 끌고 갈 것이다. 하지만 지금 단기적으로 너무 두껍게 쌓여 있기 때문에 100% 롤오버는 되지 않을 것이다. 일정 부분은 출회될 가능성이 있다. 수급이 비어있는 상황에서 프로그램 매도가 나올 가능성에 대해 염두 해야 하는 타이밍이고 비싸게 사지 말고 싸게 살 수 있는 기회를 노려서 진입하는 것이 더 유리하다. 그러므로 외국인 매도가 소폭 진행된 것 보다는 베이시스 추이를 보는 것이 유리하다. 거래소 현물 추이에서 월요일 수치는 제외하고 보는 것이 좋겠다. 월요일에는 삼성전자 이슈가 터지고 나서 프로그램이 8000억 들어온 날이다. 이 하루를 제외하고 보자. 지난 금요일부터 외국인들은 상당 부분 매도가 시작된 것이다. 신경 쓰이는 부분, 좋은 부분부터 보면 연기금이 최근 매수가 잡히고 있는데 과연 연기금이 과거 외국인들이 보여줬던 상승 드라이브만큼 살 수 있느냐는 것이다. 그러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연기금이 사서 외국인이 끌고 갔었던 지수 각도를 유지 못할 것이라는 뜻이다. 그리고 한동안 샀는데도 불구하고 오래 전부터 이미 지수는 멈췄다. 외국인들의 매수가 끊겨서 지수가 못 오른 것이 아니고 외국인의 매수가 들어오고 있었다. 약화되고 있는 분위기에서 지수가 이미 반응을 못하고 있었다는 것이다. 프로그램 약발이 떨어졌다. 어제 삼성전자가 월요일 낙폭의 절반 정도에 해당하는 낙폭을 이틀 동안 메웠다. 갭하락에 대한 자율반등이다. 시가총액 1위 종목의 자율반등으로 인해 시장이 올랐다면 단기반등 목표치는 얼추 찼다. 시장을 윗방향으로 쳐다볼 이슈가 별로 없다는 것이다. 선물 이슈도 같이 보자. 프로그램 매수가 들어왔기 때문에 선물 매도는 자연스러운 것이다. 저평가 되어있는 현물을 사고 고평가 되어있는 선물을 파는 것이 프로그램 매수의 기본성향이기 때문에 계속적으로 매도가 나왔다. 그런데 앞으로 주목해서 봐야 할 점은 프로그램 매수가 멈춰 있는 상황에서 외국인 매도가 3000계약, 5000계약 나오더라. 그러면 이것은 프로그램 매수 기반을 때리는 것이 아닌 시장을 약세로 보는 것이다. 프로그램 매수가 없는 상황에서 외국인들의 매도가 진행된다면 이것은 조금 경계해야 될 신호로 보는 것이 좋다. 프로그램 잔고 추이에서 8000억 이슈를 제외하고 보자. 이것은 인위적인 성향이 강하기 때문이다. 그러면 그 이전까지 견조했던 프로그램 추이가 지난 금요일부터 슬슬 흔들리고 있는 것이다. 차익거래가 반응하기 시작한다. 최근 국가지방계정이 소폭 팔기 시작한다. K200 기준으로 보면 마찬가지다. 프로그램 매수는 계속 들어가는데 못 올랐다. 추가적인 상승을 수급적인 부분에만 기댈 수 없다는 이야기다. 추가적인 무언가가, 바깥에서 슈팅이 들어와야 하는데 우리가 지금 쳐다보고 있는 것은 드라기 총재와 버냉키의 입이다. 여기서 서프라이즈를 내 주면 추가적으로 갈 수 있다. 하지만 눈높이에 충족하게 낸다고 해도 본전치기다. 눈높이에 미달하면 시장은 실망할 것이다. 그 시기를 노려 가급적 싸게 진입하는 것이 유리하다. 몇 주전부터 계속 종목장에 대해 보고 있다. 위험관리 모드로 시장이 다시 돌입하지 않는 이상 종목장이 유효하다. 지수에 대한 기대감을 줄였다는 표현을 며칠 전부터 쓰고 있다. 그것이 줄은 것만큼 시장이 밑으로 급속하게 빠지지 않으면 기대치가 종목으로 옮겨 탄다. 어제 그 증거들을 살펴봤다. 거래대금은 늘지 않고 정체되어 있는데 거래량이 급증하는 분위기라면 종목장으로 가고 있는 것이 맞다. 코스닥 수급 등을 긍정적으로 해석해도 좋다. 그래프상으로 보자. 과거에도 이런 모습이 있었다. 올해 초에도 외국인들이 11조 밀고 들어오는 국면이 있었다. 이 정도 가격대에서 대부분의 증권사들이 먹힐 것으로 이야기했다. 그런데 100포인트 더 뚫었다. 그 후 시장이 밀리지 않았다. 이때 종목장이 연출됐었다. 어떻게 보면 올 한해 동안 수익률이 가장 좋았다. 이때 분위기를 보자. 거래량이 튀는 모습이다. 최근 분위기를 보면 슈팅 이후에 속도를 줄여야 될 것 같다고 말한 바 있고 속도를 줄였다. 바로 급락하는 시장이 아니므로 버티고 있는데 이 장에서는 종목장화 시키라는 것이다. 최근의 거래량 추이를 보면 종목장을 뒷받침시키고 있다고 보인다. 또 거래소 기준 거래대금은 늘지 않는다. 4조 원 수준이고 3조 원대 찍히는 날도 있다. 그런데 거래량 추이를 보면 확연하게 눈에 보일 것이다. 굉장히 크게 증가하고 있다. 지수 상단 종목에서 트레이딩이 나오는 것이 아니고 지수 하단 종목에서 트레이딩이 나오고 있다. 코스닥 수급을 보자. 투신권들이 최근 계속 거래소 수급과는 반대로 매수가 들어오고 있다. 기관 전체적으로 본다고 하더라도 지속 매수다. 코스닥 시장의 시가총액이 111조다. 코스피 시가총액이 1123조다. 그러면 10분의 1 수준이다. 거래소 기준으로 계산할 필요가 있다. 만약 코스닥시장이 579억 들어왔다면 이것은 거래소 기준으로 5790억 들어온 효과다. 세게 들어온 것이다. 연봉 얼마 안 된다고 볼 것이 아니라 총액 자체가 작기 때문에 10을 곱해 계산해본다면 코스닥으로 상당부분 거래가 나왔다고 보면 좋겠다. 전일 500p를 넘어선 505p 종가가 나왔다. 종목장 상황은 계속 우호적이다. 지수에 대한 기대감은 낮지만 종목들은 매매할 만 하다. 지난 주에 언급한 심텍도 삼성전자 이슈를 빠르게 해소시키면서 외국인, 기관, 특히 투신과 연기금의 수급이 계속 유입되고 있다. 가격을 벌써 다 메꾸었다. 셀트리온은 목요일에 언급했었는데 바이오 강세의 분위기이니 나쁘지 않은 분위기에서 다른 바이오처럼 빠르게는 못 가지만 어닝이 뒷받침되는, 길게 봐서 상당한 투자 매력도를 보유하고 있다. 어제 언급한 팅크웨어는 장중 7% 이상 갔는데 종가 상으로 5% 정도 나왔다. 양호하게 추이가 지속되고 있다. 오늘 소개할 종목은 예림당이다. 유치원에서 초등학교 저학년 정도 연령대의 자녀가 있다면 다들 알고 있는 회사로 why 시리즈로 번창하고 있다. 최근 국내성장에 더해 해외시장 모멘텀을 가동시키고 있다. 내년에 예상되는 EPS는 800원 수준이다. ROE가 20% 구간이고 영업이익이 30%대다. 그렇다면 이것이 과연 밸류에이션 10배 줄 수 있는 종목인지 생각해 봐야 한다. 이것은 밸류에이션 10배 줄 종목이 아니다. 훨씬 더 줘야 할 종목이다. 그런데 EPS 예상이 800원인데 거래되고 있는 가격은 6700원이다. 싸게 거래되고 있는 것은 맞다. 최근 수급도 굉장히 좋아졌다. 차트도 매우 좋다. 실적, 수급, 차트 3박자가 맞아들어가는 괜찮은 코스닥 종목이다. 한국경제TV 핫뉴스 ㆍ`코알라 수영하는 거 봤니?` 카누 올라탄 코알라 ㆍ中 애완동물 장례식장, 최고 68만원 생생영상 ㆍ글 배운 문맹 73세男, 딸에게 편지 보내 "고맙다" ㆍ유리 나쁜 손, 태연 어깨 노출시켜 ‘그냥 웃지요~’ ㆍ수지 김준현 입맞춤, 개콘 남자대기실 풍경은? `시청률 100%지만 멘붕`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