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은 30일 파트론에 대해 "외형은 업그레이드되고 있고, 수익성도 안정화 되어가고 있다"며 '매수' 추천했다. 목표주가는 1만7000원으로 책정됐다.

이 증권사 홍순혁 연구원은 "듀얼 카메라 비중 확대에 따른 전면 카메라 수요 증가와 하드웨어 스펙 경쟁으로 인한 전면 카메라 고사양화라는 시장변화 속에서 파트론의 카메라 모듈 출하량은 올해 70% 증가하며 회사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더불어 안테나 부문은 LDS공법을 적용한 내장형 안테나 생산으로 휴대폰 메인 안테나 대응이 가능해지면서 올해 다시 성장 모멘텀(동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홍 연구원은 따라서 "2012년 실적은 매출 7058억원, 영업이익 71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6%, 89% 늘어나 한 층 업그레이드 된 면모를 보여줄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 2년간 파트론의 영업이익률은 하락세를 나타내며 주가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했지만, 올해를 기점으로 영업이익률은 현 수준에서 유지되며 안정화되어 갈 것으로 분석됐다.

그는 "수익성 하락의 주요인으로 작용했던 카메라 모듈 부문 비중이 현 수준에 머물면서 향후 원가율 상승이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앞으로는 카메라 모듈로 인한 수익성 훼손 우려보다는 외형성장에 대한 기대감을 높여도 될 시점이라는 분석이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