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농어촌산업박람회] 석류 원액·미나리 진액…웰빙식품 추석 선물로 딱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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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향토제품대전 - 눈에 띄는 선물용 제품
추석을 앞두고 열리는 이번 행사는 추석선물을 준비해야 하는 사람들이 눈여겨볼 만하다. 향토 특산물을 가공한 인상적인 선물용 제품이 많이 출품됐기 때문이다. 박람회 현장에서 구매한 제품은 추석 시기에 맞춰 배송도 받을 수 있다. ‘추석선물은 다 거기서 거기’라는 생각에서 벗어나 기억에 남는 선물을 찾아보면 어떨까.
고흥석류향토사업단은 이번 전시회에 석류 관련 제품을 내놨다. 고흥석류플러스(원액)는 전남 고흥에서 친환경 농법으로 재배한 석류를 6개월 이상 숙성시켜 생산한 제품이다. 몸에 흡수가 빠르고 천연 에스트로겐이 풍부해 갱년기 여성들에게 꼭 필요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또 몸에 해로운 콜레스테롤을 낮춰줘 동맥경화 예방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전립선암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남녀노소 누구나 복용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 색소나 향을 첨가하지 않은 천연과즙 그대로 만들었고 효능도 우수해 이번 박람회 우수향토제품 2위로 선정됐다.
청도 한재 미나리청도 눈길을 끈다. 청도 남산과 화악산 사이의 계곡인 한재지역 지하수로 재배한 미나리를 2년 이상 숙성한 진액이다. 이 제품 개발에는 대구한의대, 안동대, 영동대 교수진이 함께 참여했다. 미나리는 숙취해소에 좋고 중금속 정화작용은 물론 신장보호 기능도 있는 제품이다. 한재 미나리는 무농약, 무비료 제품으로 전국 최대 생산지인 한재지역의 맑고 깨끗한 지하수를 이용해 생산한 제품만을 사용한다.
문경시가 브랜드로 만든 ‘백설공주가 사랑한 문경사과즙’도 관심을 가져볼 만한 상품이다. 친환경 사과 중 당도 13% 이상인 것만을 엄선한 것이 특징이다. 또 많은 사과즙이 있지만 문경시가 직접 브랜드를 관리하기 때문에 안전하다는 것도 강점이다. 이를 위해 농업기술센터가 개발한 제조 표준공정을 이용해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전라남도 장흥에 있는 건강기능식품 전문기업 피엔케이는 정남진장흥헛개진액을 내놓았다. 장흥헛개영농조합에서 유기농으로 재배한 헛개나무의 어린가지와 열매를 원료로 사용했다. 헛개나무 진액을 그대로 추출, 농축해 만든 것으로 일반적인 제품보다 농도가 훨씬 진하다. 알코올로 손상된 간에 도움을 주는 것은 물론 피로회복에도 도움이 되는 제품이다. 휴대와 섭취가 간편한 것도 장점이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