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증권은 29일 한화케미칼에 대해 "경쟁업체(Peer Group)에 비해 할인율이 역대 최고 수준"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2만6000원에서 2만8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 '매수' 유지.

이 증권사 이다솔 연구원은 "한화솔라원의 3분기 손익분기점(BEP) 달성 가능성에 주목해야 한다며 "7월에 FIT(발전차익제도)를 도입한 일본으로부터 수주가 증가하고 있고, 태양광 밸류체인 내에서 완성품인 모듈의 가격하락폭보다 원재료의 하락폭이 커짐에 따라 모듈부문의 생산성 및 수익성이 개선됐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ADVERTISEMENT

그는 "가성소다 업황은 상반기에 다른 석유화학 제품 업황 대비 견조한 모습을 보였고, 이러한 흐름은 하반기에도 지속될 것"이라며 "아시아 PVC 업체들의 정기보수 및 가동중단이 8~10월에 집중돼 PVC의 마진개선도 예상된다"고 했다.

무엇보다 한화케미칼의 현재 주가는 2012년 예상 주가순자산비율(P/B) 0.7배 수준으로 2010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라는 것. 또 경쟁업체에 비해 밸류에이션(실적대비 주가수준) 할인율이 역사적으로 가장 높은 수준이어서 트레이딩 접근이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향후 밸류에이션 할인율이 축소될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해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