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등급 상향 조정 영향력 제한적"-K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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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투자증권은 28일 신용등급 상향 조정에 따른 영향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진단했다.
전날 국제신용평가사인 무디스는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A1'에서 'Aa3'로 한 단계 상향조정한다고 밝혔다. 전망은 '안정적(stable)'을 제시했다. 'Aa3'는 투자 등급 중 4번째로 높은 등급이다. Aa3 등급에는 중국과 일본, 벨기에 칠레, 대만, 마카오 사우디 아라비아가 속해 있다.
김수영 KB투자증권 연구원은 "장기적으로 신용등급 상향은 한국 디스카운트 축소에 긍정적일 것"이라며 "그러나 현재 MSCI한국지수 주가수익비율(PER) 디스카운트가 33.0%로 2005년 이후 평균인 31.1%에 도달, 단기적으로는 한국 경제의 개선 상황을 선반영한 것"이라고 판단했다.
신용등급 상향 조정은 한국시장에 대한 디스카운트(저평가) 축소에는 긍정적이겠지만 상승 모멘텀(동력)으로 역할하기에는 제한적일 것이라는 얘기다. 특히 외환·채권 시장 등 국내 금융시장 전반에 미치는 영향 역시 크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장기적으로 한국의 신용등급 상향조정은 원화와 국채금리 하락과 함께 했다"면서 "그러나 최근 정부가 환시장에 개입하면서 원화가치가 하락된 점과 신용등급 상향의 후행성을 고려하면 외환시장의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추정했다.
그는 이어 "채권시장에서도 국고채3년물의 금리가 3%를 밑도는 등 저금리 현상이 지속되면서 단기적인 투자심리 개선을 제외하면 추세적인 금리 하락 요인으로 작용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
전날 국제신용평가사인 무디스는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A1'에서 'Aa3'로 한 단계 상향조정한다고 밝혔다. 전망은 '안정적(stable)'을 제시했다. 'Aa3'는 투자 등급 중 4번째로 높은 등급이다. Aa3 등급에는 중국과 일본, 벨기에 칠레, 대만, 마카오 사우디 아라비아가 속해 있다.
김수영 KB투자증권 연구원은 "장기적으로 신용등급 상향은 한국 디스카운트 축소에 긍정적일 것"이라며 "그러나 현재 MSCI한국지수 주가수익비율(PER) 디스카운트가 33.0%로 2005년 이후 평균인 31.1%에 도달, 단기적으로는 한국 경제의 개선 상황을 선반영한 것"이라고 판단했다.
신용등급 상향 조정은 한국시장에 대한 디스카운트(저평가) 축소에는 긍정적이겠지만 상승 모멘텀(동력)으로 역할하기에는 제한적일 것이라는 얘기다. 특히 외환·채권 시장 등 국내 금융시장 전반에 미치는 영향 역시 크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장기적으로 한국의 신용등급 상향조정은 원화와 국채금리 하락과 함께 했다"면서 "그러나 최근 정부가 환시장에 개입하면서 원화가치가 하락된 점과 신용등급 상향의 후행성을 고려하면 외환시장의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추정했다.
그는 이어 "채권시장에서도 국고채3년물의 금리가 3%를 밑도는 등 저금리 현상이 지속되면서 단기적인 투자심리 개선을 제외하면 추세적인 금리 하락 요인으로 작용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