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해운, 아시아~유럽노선 한 개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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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해운이 유럽발 물동량 부진으로 10월부터 아시아~유럽노선 운항을 축소한다.
28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한진해운을 비롯해 코스코, 양밍, K라인 등 아시아선사가 속해 있는 글로벌 해운동맹 CKYH는 10월 중순부터 아시아~유럽 노선을 5개에서 4개로 줄이기로 했다.
한진해운 관계자는 “북유럽 노선인 NE4와 NE1를 통합운항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CKYH는 이미 지난달 말부터 NE4노선 투입 선박 규모와 척수를 줄이기 시작했다. 전통적 컨테이너 성수기인데도 불구하고 물동량 증가세가 뚜렷하지 않자 이례적으로 선복량 조절에 나섰다는 평가다. NE4는 칭다오·상하이·닝보·홍콩·싱가포르·로테르담·함부르크를 거쳐 다시 칭다오로 돌아오는 북유럽 항로로 2009년 개설됐다.
업계에서는 유럽 경기침체로 아시아~유럽 간 화물수요가 감소하면서 이 같은 선복량 축소 움직임이 계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세계 최대 컨테이너 선사인 머스크는 올해 전 세계 컨테이너 물동량 증가 전망치를 당초 7%에서 4%로, 아시아~유럽 노선은 0%에서 -3%로 하향 조정했다. 중국발 컨테이너 운임지수 역시 약세를 지속하면서 중국~유럽 항로 운임이 지난 3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하락하기도 했다.
이유정 기자 yjlee@hankyung.com
28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한진해운을 비롯해 코스코, 양밍, K라인 등 아시아선사가 속해 있는 글로벌 해운동맹 CKYH는 10월 중순부터 아시아~유럽 노선을 5개에서 4개로 줄이기로 했다.
한진해운 관계자는 “북유럽 노선인 NE4와 NE1를 통합운항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CKYH는 이미 지난달 말부터 NE4노선 투입 선박 규모와 척수를 줄이기 시작했다. 전통적 컨테이너 성수기인데도 불구하고 물동량 증가세가 뚜렷하지 않자 이례적으로 선복량 조절에 나섰다는 평가다. NE4는 칭다오·상하이·닝보·홍콩·싱가포르·로테르담·함부르크를 거쳐 다시 칭다오로 돌아오는 북유럽 항로로 2009년 개설됐다.
업계에서는 유럽 경기침체로 아시아~유럽 간 화물수요가 감소하면서 이 같은 선복량 축소 움직임이 계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세계 최대 컨테이너 선사인 머스크는 올해 전 세계 컨테이너 물동량 증가 전망치를 당초 7%에서 4%로, 아시아~유럽 노선은 0%에서 -3%로 하향 조정했다. 중국발 컨테이너 운임지수 역시 약세를 지속하면서 중국~유럽 항로 운임이 지난 3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하락하기도 했다.
이유정 기자 yj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