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은 27일 서울 여의도 국제금융센터빌딩(IFC)에 ‘KB스마트브랜치’ 1호점을 열었다.

고객용 단말기인 ‘스마트터치’ 아홉 대를 배치하는 등 고객들이 기기를 활용해 거래할 수 있도록 한 점포다. 직원의 안내가 필요했던 100여가지 업무를 고객이 스마트터치 기기를 이용해 직접 처리할 수 있도록 했다. 대신 은행 직원들은 재테크, 절세상품 소개 등 금융상담 서비스에 집중하게 된다.

국민은행은 또 다음달 10일 직장인 유동인구가 많은 서울 선릉역에 ‘3040 점포’를 연다. 고객층에 맞춰 영업 시간을 낮 12시~오후 7시로 옮겼다. 이와 함께 을지로3가 지점은 오는 10월 인근 파인애비뉴 빌딩 1층으로 옮긴다. 어윤대 KB금융지주 회장이 스위스 투자은행(IB) UBS의 점포를 벤치마킹하라는 지시에 따라 대대적인 인테리어 디자인 개편을 계획 중이다.

박신영 기자 nyus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