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은 27일 18대 대선 중앙선대위 구성 업무 등을 주도할 대선기획단 단장에 4선의 이주영 의원을 임명했다.

이 의원은 경남 창원ㆍ마산ㆍ합포 출신의 4선 국회의원으로, 지난 박근혜 경선캠프에서 부위원장 겸 특보단장을 맡았다.

앞서 대선기획단 단장에는 서병수 사무총장이나 박근혜 경선캠프의 최경환 총괄본부장 등 친박(친박근혜)계 핵심인사가 기용될 것으로 예상됐다.

친박 색채가 옅은 이 의원은 '안정형 당 중심'의 대선기구를 만들겠다는 박 후보의 의중이 반영돼 발탁된 것으로 보인다.

서병수 사무총장은 브리핑을 통해 "이 의원은 총선 당시 정책위의장으로 총선 때 약속한 것을 실천에 옮기고 이를 발전시켜 대선 공약으로 만들어야 하는 과제가 있다는 점에서 발탁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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