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투자의 아침 2부 - 지표와 세계경제 BS투자증권 홍순표 > 전혀 새로운 사실은 아니다. 오는 31일 잭슨홀 컨퍼런스에서 벤 버냉키 연준의장은 그동안 수차례 언급한 것처럼 이번에도 미국 연준의 QE3 단행 가능성에 대해 언급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렇지만 버냉키 연준의장이 QE3 단행 가능성에 대해 잭슨홀 컨퍼런스에서 언급한다고 해도 미국과 우리나라증시 등 글로벌증시의 강력한 상승 모멘텀이 되기는 다소 어려울 수 있다. 잭슨홀 컨퍼런스에서 벤 버냉키 연준의장은 현재 시장에서 기대하고 있는 것과 같이 9월 FOMC 회의 등 QE3 단행 시기에 대해서는 명확하게 언급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번 잭슨홀 컨퍼런스가 지난 2010년 8월에 2차 양적완화를 결정하면서 글로벌증시의 상승 추세를 강화했던 것과 달리 이번에는 QE3 단행 시기에 대한 논란을 확산시키는 이벤트가 될 수 있다. 미국 연준이 QE3 단행 시기에 대해 명확한 입장을 표명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하는 근거는 대략 3가지다. 우선 최근 미국의 주요 경제지표들이 반등을 시도하면서 향후 미국경제의 성장세 지속 가능성에 대한 신뢰감을 높여 주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주요 경제지표들의 예상치를 상회하는 결과가 미국뿐만 아니라 유로존과 중국에도 자주 나타나고 있다. 최근 주요국들의 경제 서프라이즈 지수는 다시 우상향하기 시작했고 기준선인 0포인트 선에 근접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미국 경제 서프라이즈 지수는 추세의 지속성을 갖는다는 점을 고려할 때 7월 중순 이후 전개되고 있는 우상향 흐름은 조금 더 이어지면서 미국경제에 대한 시각을 개선시켜줄 것으로 전망한다. 그리고 국제 원자재가격 상승 등으로 향후 미국경제에 대한 인플레이션 압력이 높아질 수 있다는 것도 연준으로 하여금 9월 FOMC 회의에서 QE3 단행을 어렵게 하는 부분일 수 있다. 마지막으로 45대 미국 대통령선거가 11월 6일에 예정되어 있다. 이와 같은 정치적인 이벤트를 앞두고 있다는 점도 연준의 행보를 다소 제약할 수 있는 요인이다. 미국 연준의 QE3 단행 시기를 늦췄을 뿐이고 궁극적으로 봤을 때 QE3 단행 가능성은 계속 열어둘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증시에서는 조기단행에 대한 실망감은 있을 수 있겠지만 그 가능성은 소멸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미국경제에 대한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이라는 점이 무엇보다도 미국 연준의 QE3 단행에 대한 기대감을 계속 유지시켜줄 수 있는 가장 강력한 근거다. 특히 최근 미국경제에 대한 전망이 개선되고 있지만 여전히 미약한 수준에 그치면서 지난 7월 FOMC 의사록에서 연준이 지적한 것과 같이 미국경제성장이 상당한 수준으로 개선되기까지는 조금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할 수 있다는 점은 미국 연준의 QE3 단행 가능성을 지지해주는 요인이다. 현재 블룸버그 기준으로 보면 미국의 올해 3분기 GDP 성장률 컨센서스는 +1.8%까지 하향 조정되었고 4분기 GDP 성장률 컨센서스도 +2%에서 0.1%p 상향되는데 그치고 있다. 미국경제는 올해 2분기의 저점 1.5%를 확인하고 지속적으로는 성장이 가능하겠지만 성장의 정도가 매우 완만하고 낮을 것으로 추정된다. 오는 11월 대통령선거 전까지 미국 공화당과 민주당의 합의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는 재정절벽 이슈도 역시 연준의 QE3 단행 가능성을 궁극적으로 열어놓게 하는 부분이다. 향후 미국경제 성장에 정부의 역할이 축소될 수 있다는 부분을 보완하기 위해서는 연준은 QE3 단행 가능성을 포기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코스피가 1900포인트 대로 후퇴했고 그 중심에는 외국인의 순매수세가 약화된 부분이 있다. QE3 단행 가능성과 관련해서 보면 글로벌 유동성 확대에 대한 기대감이 약화될 수 있고 내부적으로는 애플과 삼성전자의 특허 소송의 최종 평결에 삼성전자에 상당히 불리하게 판결이 났다는 점, 그동안 외국인들이 삼성전자에 대해 순매도를 기록했지만 과연 이번 평결이 재료의 노출로 외국인의 순매도가 그칠 수 있는 변곡점으로 작용할 수 있을지, 향후 실적과 관련해서 본다면 이번 판결을 외국인들이 더 부정적으로 볼 수 있을지 여부에 대해서는 확인해야 한다. 일단 코스피의 추가적인 하락 가능성에 대해 조금 더 열어놓을 필요가 있다. 다만 중기적인 관점에서 보면 여전히 코스피는 밸류에이션 상 매력적인 구간에 위치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외국인의 순매도, 순매수 기조는 어느 정도 유지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 따라서 일단 우선적으로 코스피의 120일 이동평균선에서의 지지여부 등 단기 지지선을 확인한 이후 시장 진입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 한국경제TV 핫뉴스 ㆍ물기둥이 동시에 5개나…생생영상 ㆍ쓰레기통 타고 달리기…獨 쓰레기통월드컵 생생영상 ㆍ`우려가 현실로…` 빈민촌 대형 에스컬레이터 생생영상 ㆍ‘짝’ 여자3호 직업 논란, 성인 방송서 연기까지? ㆍ강예빈, 섹시 글래머스타의 상큼한 미소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