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정동은 ‘합정균형발전촉진지구’ 제1구역에 GS건설이 지은 주상복합 ‘메세나폴리스’(619가구)가 지난달 입주를 시작했다. 제4구역의 LIG화재 사옥도 준공돼 유동인구가 부쩍 늘어 주변 식당가 및 상점이 활기를 띠고 있다. 또 제2구역과 제3구역도 대우건설의 ‘한강 푸르지오’ 4개동이 착공, 공사가 한창이다.

합정역과 한 정거장 거리에 있는 홍대입구역은 공항철도가 개통하면서 주변에 새로운 건물이 들어서거나 기존 건물을 리모델링하는 모습들이 자주 눈에 띈다. 모든 사업이 완성되는 3년 후 합정동 일대가 강북의 새로운 상권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메세나폴리스는 합정동 서교동 망원동 성산동 등 주변에 미치는 영향력이 크다. 타워팰리스가 강남권 부의 상징이라면 메세나폴리스는 강북권을 대표하는 부의 상징으로 손색이 없다. 메세나폴리스는 문화, 예술, 쇼핑, 주거를 하나로 이어주는 주거문화의 새로운 패러다임이다. 롯데시네마, 공연장, 인터파크 아트센터, 홈플러스, 240여개의 점포가 오는 10월 개장을 앞두고 있다. 메세나폴리스 입주민을 위한 서비스가 화제다. 무료 요트 회원권에 호텔급 무료 발렛 파킹, 집안일을 전담하는 가사도우미, 골프 강습, 요가 강습, 택배 서비스, 무료 이사 지원 서비스 등 다양하다.

합정동은 한강과 접한 지역으로 사통팔달의 요지다. 걸어서 10분 이내에 도착할 수 있는 한강 공원과 조선시대 말 천주교 신도들의 순교지인 절두산 성지도 도보로 산책할 수 있다. 커피숍과 맛집이 가득한 홍대 가로수길도 길만 건너면 되니 지루할 틈이 없다.

합정동 일대는 아파트가 별로 없고 다가구와 빌라가 많고 전세 수요자도 꾸준하다. 그러나 3~4년간 새로운 빌라가 지어지지 않아 1억원대 초반 전세를 찾기는 어렵다. 최근 망원역 근처에 도시형 생활주택 같은 원룸이 들어서면서 원룸 수요자도 많이 늘었다. 새로운 상권과 업무시설이 들어서는 합정동 일대는 메세나폴리스와 LIG화재 등 높은 건물이 속속 모습을 보여 부동산 불황에도 수요자들의 관심이 꾸준한 편이다.

박향미 온누리공인중개사무소 (02)333-8864, 010-9080-7198

서울시 마포구 합정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