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신아람 등 올림픽팀에 4억3000만원 포상

SK텔레콤이 2012 런던올림픽 펜싱 대표팀에 억대의 포상금을 지급한다.

SK텔레콤은 27일 서울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 호텔에서 2012 런던올림픽 펜싱 대표팀의 환영식을 열고 총 4억3000만 원을 포상한다고 26일 밝혔다.

여자 에페 개인전 준결승에서 '1초 오심'으로 패배한 신아람(26·계룡시청)은 메달에 관계 없이 특별 포상금 3000만 원을 받는다. 심재성 코치도 은메달 포상 규모와 동일한 1500만 원을 받게 됐다.

SK텔레콤은 메달 획득에는 실패했지만 은메달 이상의 가치가 있는 것으로 판단해 대한펜싱협회와 협의를 거쳐 특별 포상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국 여자 펜싱 사상 첫 금메달을 획득한 여자 개인 사브르의 김지연(24·익산시청)은 5000만 원을, 김용율 코치는 2500만 원을 받는다.

남자 단체 사브르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김정환(29)·구본길(23)·오은석(29·이상 국민체육진흥공단)과 원우영(30·서울메트로)은 모두 1억 원을 받는다. 이욱재 코치에겐 2500만 원이 지급된다.

에페 종목에서 은메달을 더한 여자 단체팀은 총 7500만 원을 받는다. 동메달을 따낸 여자 플뢰레 단체팀엔 5000만 원이 주어지고 남자 개인 플뢰레 및 에페엔 각각 3000만 원이 지급된다.

한편 SK텔레콤은 지난 16일 런던올림픽 수영 남자 자유형 200m와 400m에서 2개의 은메달을 딴 박태환에게는 포상금 1억6000만 원을 지급했다.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