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펀드 시황] 국내 주식형 중소형주 '선방'…베트남 펀드 7.75% 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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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시가 ‘숨 고르기’에 들어가면서 펀드 수익률도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지난주(17~23일) 국내 주식형 펀드는 0.61% 손실을 봤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주일 내내 순매수했으나 기관과 개인이 차익실현 욕구에 매물을 쏟아냈다. 각국의 정책이 여전히 불확실성에 휩싸여 있는 점도 영향을 줬다. 해외 주식형 펀드는 전주(2.67%)에 비해 수익률이 낮아졌지만 0.71%로 플러스를 유지했다.
◆중형가치·배당주 펀드 선방
대형주보다는 중소형주 펀드가 나은 성과를 냈다. 이달 들어 급상승한 대형주 중심으로 매물이 나왔고, 코스닥지수가 지난 1주일 새 2.9% 오른 등 중소형주가 상대적 강세를 나타냈기 때문이다. 국내펀드 유형 중 대형성장(-0.54%) 대형중립(-0.67%) 대형가치(-0.50%)가 모두 손실을 냈다. 대형주로 구성된 코스피200인덱스(-1.11%)와 기타인덱스(-1.41%), 그룹주(-1.20%) 유형의 손실폭이 컸다. 반면 중형가치와 배당주는 각각 0.38%와 0.52% 수익을 올렸다.
설정액 100억원, 운용기간 1년 이상인 국내 주식형펀드 313개 중에서 54개 펀드는 수익을 내는 데 성공했다. 중소형과 배당주 펀드가 대부분이다. ‘KB 배당포커스 C2’와 ‘미래에셋 3억만들기중소형주 C5’는 3.54%로 수익률 공동 1위에 올랐다. ‘한국투자 중소밸류 A’(2.98%) ‘동양 중소형고배당1 C’(2.85%) ‘유리 스몰뷰티 C/C’(2.67%)도 양호했다.
하위권은 삼성그룹 펀드들이 차지했다. ‘한화 2.2배레버리지인덱스 A’가 2.38%로 가장 수익률이 낮았지만 그 위로는 ‘동양 모아드림삼성그룹1 A’(-1.84%) ‘한국투자 골드적립식삼성그룹1 C3’(-1.71%) ‘삼성 당신을위한삼성그룹밸류인덱스1 A’(-1.70%) ‘IBK 삼성그룹 A’(-1.55%) 등 삼성그룹 펀드가 대부분이었다.
◆베트남 펀드 -7.75%
해외주식형 펀드 중에선 베트남 펀드가 7.75% 손실을 냈다. 은행권의 부실대출 우려가 계속되는 가운데 베트남 대형은행인 ACB의 창립자와 총사장이 불법 경영행위로 경찰에 체포되면서 투매양상이 나타났다. 나머지 지역에서는 모두 수익이 났다. 일본과 인도, 브라질 펀드가 각각 1.18%와 1.84%, 1.02%로 견조한 성과를 냈고, 중국(0.84%) 유럽(0.27%) 러시아(0.36%)도 소폭의 수익을 올렸다.
설정액 100억원, 운용기간 1년 이상인 해외 주식형펀드 208개 중 절반을 넘은 167개가 수익을 냈다. ‘블랙록 월드골드(H) A’(6.49%)와 ‘JP모간 천연자원 A’(3.86%), ‘우리 글로벌천연자원1 A1’(3.06%) 등이 원자재 가격 상승에 상위권으로 올라섰다.
베트남과 중국본토 펀드는 최하위에 머물렀다. ‘한국투자 차이나베트남1 A’(-1.78%) ‘미래에셋 베트남&차이나1 A’(-1.43%) ‘신한BNPP 차이나본토ETF1 A1’(-0.94%) 등이다.
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
◆중형가치·배당주 펀드 선방
대형주보다는 중소형주 펀드가 나은 성과를 냈다. 이달 들어 급상승한 대형주 중심으로 매물이 나왔고, 코스닥지수가 지난 1주일 새 2.9% 오른 등 중소형주가 상대적 강세를 나타냈기 때문이다. 국내펀드 유형 중 대형성장(-0.54%) 대형중립(-0.67%) 대형가치(-0.50%)가 모두 손실을 냈다. 대형주로 구성된 코스피200인덱스(-1.11%)와 기타인덱스(-1.41%), 그룹주(-1.20%) 유형의 손실폭이 컸다. 반면 중형가치와 배당주는 각각 0.38%와 0.52% 수익을 올렸다.
설정액 100억원, 운용기간 1년 이상인 국내 주식형펀드 313개 중에서 54개 펀드는 수익을 내는 데 성공했다. 중소형과 배당주 펀드가 대부분이다. ‘KB 배당포커스 C2’와 ‘미래에셋 3억만들기중소형주 C5’는 3.54%로 수익률 공동 1위에 올랐다. ‘한국투자 중소밸류 A’(2.98%) ‘동양 중소형고배당1 C’(2.85%) ‘유리 스몰뷰티 C/C’(2.67%)도 양호했다.
하위권은 삼성그룹 펀드들이 차지했다. ‘한화 2.2배레버리지인덱스 A’가 2.38%로 가장 수익률이 낮았지만 그 위로는 ‘동양 모아드림삼성그룹1 A’(-1.84%) ‘한국투자 골드적립식삼성그룹1 C3’(-1.71%) ‘삼성 당신을위한삼성그룹밸류인덱스1 A’(-1.70%) ‘IBK 삼성그룹 A’(-1.55%) 등 삼성그룹 펀드가 대부분이었다.
◆베트남 펀드 -7.75%
해외주식형 펀드 중에선 베트남 펀드가 7.75% 손실을 냈다. 은행권의 부실대출 우려가 계속되는 가운데 베트남 대형은행인 ACB의 창립자와 총사장이 불법 경영행위로 경찰에 체포되면서 투매양상이 나타났다. 나머지 지역에서는 모두 수익이 났다. 일본과 인도, 브라질 펀드가 각각 1.18%와 1.84%, 1.02%로 견조한 성과를 냈고, 중국(0.84%) 유럽(0.27%) 러시아(0.36%)도 소폭의 수익을 올렸다.
설정액 100억원, 운용기간 1년 이상인 해외 주식형펀드 208개 중 절반을 넘은 167개가 수익을 냈다. ‘블랙록 월드골드(H) A’(6.49%)와 ‘JP모간 천연자원 A’(3.86%), ‘우리 글로벌천연자원1 A1’(3.06%) 등이 원자재 가격 상승에 상위권으로 올라섰다.
베트남과 중국본토 펀드는 최하위에 머물렀다. ‘한국투자 차이나베트남1 A’(-1.78%) ‘미래에셋 베트남&차이나1 A’(-1.43%) ‘신한BNPP 차이나본토ETF1 A1’(-0.94%) 등이다.
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